최 감독은 이란을 뚫기 위해 정공법을 택했다.
다소 위험은 해도 충분히 일리 있는 선택으로 보인다.
왜냐하면 이란의 예상을 거스르는 작전이기 때문이다.
이란은 훈련을 제대로 하지 못한 우리가 초반에
엉덩이를 뒤로 뺄 것으로 전망하고 있을 게 분명하다.
그걸 뒤집은 최 감독의 전략은 이란의 허를 찌를 수 있다.
우리가 초반 강하게 나가 선취골을 넣는다면
이란은 더욱 위축될 것이다.
그렇게 되면 승부가 싱겁게 끝날 수도 있다.
물론 반대의 경우도 나올 수 있다.
그러나 우리가 공격적으로 나다가다 먼저 실점해도
크게 걱정할 건 없을 것 같다.
왜냐하면 1승이 급한 이란이 추가골을 넣기보다는
한골을 지키기 위해 수비적으로 나올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그렇게 되면 주도권은 우리가 갖게 되고 우리는 동점골,
나아가 역전골까지 넣을 수 있다.
그러나 우리가 만일 수비적으로 나간다면
그건 이란이 원하는 방식이다.
그렇게 경기 주도권을 내준 채 끌려가다가
막판 골을 먹으면 우리는 동점을 넣을 시간조차 없게 된다.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 점은 강자는 어떤 상황에서도
뒤로 물러나지 않으며 약자의 작전에 맞추지도 않는다는 점이다.
주도적으로 전술을 바꾸는 건 강자이고 거기에 수동적으로
맞춰야하는 게 약자다.
이란은 우리가 자기보다 강하다는 걸 알고 있다.
그래서 몸이 굳어지고 뻣뻣해질 쪽도 이란이다.
그런 이란을 밀어붙여 선취골을 넣는다면 이란 원정
첫 승을 완승으로 장식할 가능성도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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