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분들이 중탕밥이 뭔가 궁금하실겁니다.
사실 중탕밥이 따로 있는것이 아니라 밥을 중탕 한다는 말입니다.
그러면 중탕(重湯)이라는것은 무엇이냐 하는것이 궁금하실겁니다.
중탕이란 가열하고자 하는 물체가 담긴 용기를 직접 가열하지 않고,
물이나 기름과 같은 용매가 담긴 용기에 넣어 간접적으로 열을 가하여
데우거나 끓이는 방법을 말합니다.
이제는 약간 감이 오시지요.
중탕밥이란 바로 이러한 방법으로 찬밥을
데워먹는 방법을 말하는것입니다.
독수공방을 오래도록 지속 하시고 계시는분들은
모두가 공감하겠지만 밥을 하기가 참 애매할때가 많습니다.
혼자서 먹는 밥을 적게하자니 밥솥의 용량에 맞지가 않고
많이 하자니 처치가 곤란하여 찬밥을 먹기 일쑤이니까요.
저역시 오랜시간을 혼자 지내보았는지라 이러한 점을
너무나 잘 압니다.
대부분의 경우는 이틀분량의 밥을 전기밥솥에 해놓고 먹는데
밥을 했을때는 밥맛이 좋다가 다음끼니때만 되면
밥맛이 영 아니올시다 이지요.
게다가 보온을 유지하다보면 전기세역시 만만치가 않지요.
이런 연유로 해서 밥을 해놓고서 하루정도 먹고나면
다음에는 라면을 끓여서 밥을 말아먹거나 해서
한끼 식사를 때우곤 합니다.
이러한 식습관이 오래 지속되면 건강을 해치는
주요원인이 되는거지요.
실지로 제가 이러한 생활을 오래했더니 위염이 생겨서
병원 신세를 진적도 있습니다.
하여 수없이 많은 백건회(백수건달협회) 동지들의 건강을 위해
중탕밥을 해먹는 방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사진상으로는 보이지 않지만 냄비바닥에 물이 조금 담겨있습니다.
물의 량은 밥그릇바닥에서 1/3 정도나 그보다 적게 잡으셔도 됩니다.
냄비바닥이 아니라 중탕을 하려는 밥그릇의 1/3이라는것을
명심하시기 바랍니다.
사진에는 나오지 않지만 가스불이 가장 작은 불에서도
아주 작게 나오고 있습니다.
이런 상태로 밥을 넣고 끓이면 십분정도지나면 물이끓으면서
냄비두껑이 들썩이기 시작합니다.
밥이 굳은 정도에 따라 십분정도나 많게는 이십분정도 끓이면
중탕밥이 완성되는거지요.
밥을 넣었을때는 찬밥이라는것이 이렇게 확연히 드러납니다만
중탕이 끝나면 금방한 밥처럼 고슬거립니다.
가스비 걱정하시는 분들이 있을테지만 걱정일랑 붙들어 매시기 바랍니다.
밥통에 보온을 할경우에 나오는 전기비에 비하면 가스비는 나오는것도 아니며
라면을 끓이는것보다도 훨씬 적게듭니다.
아래 사진이 중탕을 하고난 후의 밥입니다.
그리고 한가지더, 팁을 드리지요.
밥은요.
그저 쌀밥보다는 잡곡밥을 해드시기 바랍니다.
유기농이 아니더라도 반드시 잡곡밥을 해드셔야 합니다.
저역시 쌀밥만 고집해오던 사람이었지만 이제는 건강을 위해
생각을 바꾸었습니다.
흑콩을 두시간 불여주고 흑미와 현미찹쌀을 섞어서 삽십분 정도 불여서
밥을 하면 건강을 지키는데 많은 도움이 됩니다.
이상 80 다된 노모께서 50넘은 자식에게 알려주신 중탕밥이었습니다.
-수행자의 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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