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중지 공부, 즉 움직이면서 하는 공부라는 뜻이다.
일상생활을 하면서 늘 집중하는 자세를 말한다.
길을 걸으면서, 버스를 기다리면서, 시장을 보면서,
반찬을 만들면서 언제든지 그것은 가능하다.
그러나 이것을 하지 않는다면 그대에게 높은 경지 즉득이나,
생전해탈은 없다고 필자는 단언하겠다.
그리고 늘 함, 쉬, 범하라는 사실도
반드시 실천해야할 사항이다.
함쉬범은 성경에 나온 말이지만,
필자가 중국기공을 열심히 수련하여 교주급까지
달성하는데 많은 기를 모으는데 필수적인 방법이
이것이었다는 점을 밝히고 싶다.
이보다 더 좋은 영적에너지 축적방법은 없었다는 이야기이다.
항상 기뻐하고 쉬지 말고 집중하며,
작은 일이라도 감사하라는 이 짧은 말에
모든 수행방법이 농축되어 있는 것이다.
동중공부로 들어가는 문?
마조 선사는 "평상한 마음이 도다(平常心是道)."고 했다.
밥 먹고 일하고 잠자는 평상시의 마음 속에 도가 있다는 것.
천발회통天鉢懷洞 선사도
"불법은 나날이 생활하는 곳에 있다. 거닐고, 머물고, 앉고, 눕는 곳에 있다.
차 마시고 밥 먹는 곳에 있다(佛法在日 用處 行住坐臥處 ㅇ茶 ㅇ飯處)."
대혜 선사는『서장』에서 이렇게 말한다.
평소 고요한 가운데 공부해 나가는 것은
마음속의 시끄러움을 극복하기 위한 것이다.
그렇지만 실제적으로 시끄러은 시장바닥에서
그 시끄러움에 휘둘리게 된다면 도리어 평소에
고요한 가운데 공부를 안 한 것이나 마찬가지이다.
명상도 이와 빗스하여 조용한 곳에서는 집중이 잘되다가
소란한 곳에서는 집중이 잘안되거나 희미하게 될 때가 있다.
시끄러운 곳에서 집중하는 훈련을 하게 되면
장소에 관계없이 한결같아 지는 상태에 이른다.
이때를 가르켜 동정일여動靜一如라 한다.
명상에 숙달이 되면 시끄러울 때가 고요할 때보다
오히려 공부에 힘을 더 얻을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된다.
진실로 일상생활 속에서 공부가 되고 이 때 힘을 얻어야만
실질적인 수행자라 할만한 사람이다.
'명상의욕자극' 카테고리의 다른 글
| 대혜종고선사 (0) | 2013.05.26 |
|---|---|
| 재가수행자들을 위한 문답집 (0) | 2013.05.26 |
| 명상은 콩심은데 콩나는 법이다. (0) | 2013.05.26 |
| 명상에서 얻어지는 지혜는 무엇인가? (0) | 2013.05.26 |
| 명상에 올인하는 것이 과연 쉬운가? (0) | 2013.05.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