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된 철학자인 소크라테스는 사실 죽음이라는 생명현상에 대한
눈에 보이지 않는 세계까지 상세하게 알고 있던 생사문제 전문가(?)였다.
그러므로 죽음이라는 생명현상, 죽음, 그너머의 세계를
너무나 잘 알기에 죽음이두려워해야할 대상이 아니라는 것을 알고,
죽음을 담담히 받아들일 수 있는 마음을 가지게 된 것이다.
그는 항상 사람으로 태어난 이상 모두는 죽어야 하며 죽음과 죽어가는
과정에서 만나게 되는 인생에서 숭고한 삶을 추구해야 한다는 명언을 남기게 된다.
우리가 흔히 누구나 잘 알고 있는 소크라테스에 대한 지식으로는
'너 자신을 알라'와 '악법도 법이다'라는 말 정도였을 것이다.
소크라테스의 인물됨을 알 수 있는 대목이었다.
다르ㅏㄴ 사람들이 모두 가장 심각한 상황으로 받아 들이는
사느냐 죽느냐하는 생사문제보다는 올바른 생각과 행동을 하는가를
삶의 기준으로 삼고 자신의 생각을 몸소 행동으로 실천한 사람이 소크라테스다.
그래서 그는 인류의 역사 속에서 가장 훌륭한 사람으로 평가되고있는 것이다.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사람들은 돈과 명예를 위하여 탐욕스러워 지고,
시기질투하며 자신의 욕심을 채우기 위해 폭력과 전쟁도 불사한다.
소크라테스는 소위 이름있는 사람들인 권력을 가진 정치인과
지혜롭다는 시인, 돈이 많은 장인들이 지혜와 진리를 추구하지 않고
영혼의 향상을 돌보지 않는 것을 강렬한 어조로 지적하게 된다.
또한 직설적인 화법으로 그들의 행위와 그들의 생각을 직접적으로
바로 잡아주기 위해 사람들의 치부를 들춰내어 알려주어 시정하려 시도한 것 같다.
그러자니 자연스럽게 그들과 원주지간이 되어 버렸던 것이다.
사실, 청년들을 잘못이끌었다는 죄, 조국에 반역했다는 누명을 받으며
죄인 아닌 죄인으로 재판에 회부되게 된다.
죄가 없는 소크라테스는 당연히 재판 과정에서 자신의 죄를 전혀
뉘우치지 않은 것은 당연한 수순이었고 그 때문 전혀 뉘우치지 않는다는
죄로 오히려 사형이 선고된다.
소크라테스의 변명은 그가 자신은 죄가 없다는 변론 형식으로
그들이 죄라고 이름지은 요소들을 하나씩 분석하고 반론을 펼쳐 나간다.
소크라테스의 변론은 너무나 논리적이며 질서정연한 것이었다.
플라톤은 스승으로부터 영혼의 능력까지도 전수받아 닮았던 것 같다.
스승을 존경하는 만큼 한자라도 빠지지 않도록 최선을 다한 흔적이 곳곳에 역력하다.
소크라테스는 사형 선고를 받으면서도 무려 한 달 동안이나 감옥에 갇혀 있었다.
그곳에서 절친이었던 크리톤과 파이돈과 나누었던 대화의 내용이
<크리톤>과 <파이돈>이다.
칠십 평생토록 소크라테스는 지혜를 사랑하고 어떤 다른 무엇보다도
지혜를 갈구하고 지혜롭게 행동했다. 죽는 과정과 그의 죽음이 그를 증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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