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지금 이 순간에서도 언제나처럼
내 마음속에 펄펄 살아있는 내면의 아이를 만나게 된다.
엄마를 보고 젖달라고 보채는 아이처럼
나를 달래 달라고 소리소리 지르는 아이를 본다.
' 왜 그렇게 난리치니? 무엇이 그리 힘들단 말이니? '
언제나 나를 안고 다독거려 달라는 너의 그
더러운 요구가 오직 나를 어렵고 괴롭고 힘들게 하는구나!
내가 해탈이라는 저 언덕에 오르려면
너를 제압하지 않고는 어려울 듯 싶다.
나는 언제쯤이나 되어야만 너를 헌신짝 버리듯
멀리 던져 버리고 자유로울 수가 있을 것인가?
그러니 너는 나의 희망이야, 나를 공부시키는
가장 좋은 도구중 하나이니 고맙다는 말도 해야 하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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