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을 살다보니 이별도 참으로 많다. 동생이 죽더니,
사랑하는 내 딸이 어이없는 사고로 타계하였다.
이별이 이미 발생한 후로는 사람사이의 정에 대한
집착을 반드시 버려야 지나친 고통을 받지 않는다.
그러나 분명히 놓아야만 잘살 수 있는데
놓지 못하고 괴로워 하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다.
원인은 바로 집착하는 강렬한 마음 때문이다.
꼭 잊어야만 할 것을 절대로 잊지 못하고,
반드시 버려야 할 것을 버리지 못하고,
놓아 버리지 못하고 무조건 매달리는 것이 집착이다.
집착은 내 스스로가 만들어 족쇄를 채우는
스스로 구속되는 내가 만든 고통이다.
집착을 하게 되면 욕심이 불같이 솟아 오르고
마음은 검은 구름에 사로 잡히게 된다.
하늘이 잔뜩 흐린 것은 구름이 많이 끼어
밝디 밝은 태양을 가리고 있기 때문이다.
마음속에 감정의 감은 구름이 걷히면
찬란한 태양은 순식간에 다시 빛난다.
세상 만사만물 무엇엔가의 집착을 완전히
강력한 우주의 빛으로 태워버릴 수만 있다면,
마음속의 검은 구름인 어둠을 몰아 낼 수가 있다.
어떻게든 집착을 모두 던져 버리게 되면
마음 속의 모든 근심, 걱정, 초조, 애증 등이
모두 단순간에 깨끗히 불타 버릴 것이다.
마음에서 집착을 단순간에 모두 걷어내게 되면,
마음은 언제나 기쁨속에서 평화로움을 얻게 된다.
사람을 향한 애증의 집착이 마음 속에
자리를 잡으면서 괴로움이 생겨난다.
그래서 사랑을 하되, 지나치게 너무 집착
하는 마음을 갖지는 말아야 한다는 것이다.
사랑을 하면서도 괴로움이 생기는 것은
마음속에서 불같이 솟아오르는 집착 때문이다.
나에게 있어서는 진정으로 영원한 사랑은
전혀 없다는 것을 분명히 알야만 된다.
모든 내가 사용하는 물건들이 영원토록
나의 것, 나의 소유물이라고 생각해서는 안 된다.
내 자식, 내 아내, 내 것. 내소유라는 착각을
마음속으로부터 해방시켜 놓아 보내버리자.
그래야 근심과 두려움, 기대감이 자연스레 사라진다.
미움도 마음으로부터 발생하는 고통으로 마찬가지다.
남을 미워하는 고통은 사랑의 고통보다 훨씬 더 크다.
미워하는 사람에게는 증오와 원망이 무럭무럭 자라게 된다.
다른 사람을 극도로 미워한다는 것은 참으로 괴로운 일이다.
사랑이든 미움이든 집착하게 되면, 그 때부터 괴로움이 시작된다.
인연이 다하면 사랑은 떠나는 법이다.
사랑은 인연 따라 왔다가 인연이 다하면 떠나가는 것이다.
집착을 가지면 괴로움만 커질 뿐이다.
사랑의 인연이 왔을 때 좋은 인연을 맺으면 된다.
무턱대고 집착해 영원히 곁에 두려고 하지 말자.
이 세상에는 너무 좋아할 것도 너무 싫어할 것도 없다.
너무 좋아해도 괴롭고, 너무 미워해도 괴롭다.
사랑이 오면 사랑을 하자. 미움이 오면 미워하자.
그러나 머물지는 말자. 인연 따라 받아들여야 한다.
그러나 집착만은 반드시 놓아버려야만 한다.
오는 인연은 잘 받아들이고 집착은 놓아야 마음이 편하다.
사랑도 미움도 때로는 다 놓아버리고 마음 속에서 해방을 얻자.
집착의 정말 더러운 굴레를 당장 멀리 벗어 던지자.
그것이 바로 해탈일지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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