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이유로든 되도록 어린 나이에 깨달음을 dje으면
세상에서 가장 좋다는 것을 깊이 깨우치기만 한다면,
즉 깨달음을 얻어야만 하는 당위성에 대한 이해력이
높기만 한다면 그 아이는 살아가면서 어떠한 방법을
동원해서라도 반드시 깨달음을 성취해야한다고
생각하면서 높은 과제집착력을 보일 것은 뻔한 일이다.
칭하이 스승이 왜 이미 좋은 의사 남편과 행복한 결혼생활을
하면서도 굳이 깨달음을 얻기 위한 히말라야산으로
험란한 구도의 길을 가야만 하게 되었는지를 알아야만 한다.
사실 필자는 조기교육전문가로서 칭하이 스승이 신심이
매우 높으셨던 노안이신 할머니의 눈이 되어 여려가지
다양한 경전들을 어린 나이에 처음에는 그저 심부름처럼
맡겨진 임무처럼 할머니가 좋아하시고 부모가 시키니
그냥 읽어 드렸다.
하지만 나중에는 본인 스스로가 그 책들의 내용들을
모두 이해하고 깊은 감응을 받게 되자, 크나큰 기쁨 속에서
이미 그 어린 나이에 할머니와 동일시되어 여러 종교의
깊은 교리를 많이 읽게 되었다는 것이다.
그것은 이제 죽음이 얼마남지 않은 할머니의 간절한 극락왕생의
소망과 더불어 깨달음에 대한 염원이 강력하게 합쳐져 어린 나이의
칭하이스승에게 엄청난 환희심을 자극했음은 너무나도 구체적이며
분명한 것이다.
우리가 명상에 깊이 집중하지 못하는 근본적인 이유를 관찰해보면
반드시 명상을 해야만 깨달음, 거듭남을 얻을 수 있다는 굳건한 믿음과
반드시 하고야 말겠다는 강력한 과제집착력 때문일 것이기 때문이다.
요즘 법보신문에 동양의깨달은 선사들의 평균나이가
32.4세라고 게재되면서 나는 심각한 딜레마에 빠지게 되었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늦게 깨달음을 얻은 사람이 56세였다고 하니
나는 너무나 많은 나이를 가지고 있지 않나 생각된다.
내가 아미 나이가 많이 먹어 더 이상 미루다가는
내가 그토록 염원하던 생전해탈을 이루지도 못하고
죽는 것은 아닌가하는 극도의 위기감을 느낀다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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