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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상의욕자극

전등사 전등선림 선원장 동명스님

by 법천선생 2013. 10. 9.

 

해안 선사께서는 일주일만에 깨달을 수 있다고 했는데,

요즘 시대에도 여전히 유효한 말씀일까요?”

“예나 지금이나 사람들은 정진을 오래 해야만

깨치는 것으로 알지만, 견성(見性)은 단시일에

결정내지 않으면 안됩니다.

 

부처님과 역대 조사들은 아무리 미련한 사람이라도

7일이면 도를 성취한다고 했습니다.

 

만일 7일안에 깨치지 못했다면 그 원인은

수행자의 정신자세가 철저하지 못했기 때문이죠.

 

수행자는 ‘크게 한번 죽는(大死一番)’ 용맹심으로

오직 화두 일념에 사로잡혀 옆에서 뇌성벽력이 쳐도

 듣지 못해야 하고, 찬 바람이 뼈 속에 스며들어도

추운 것을 간섭하지 말아야 합니다.

 

오직 죽기로써 대든다면 7일간이 결코 짧은 기간이

아니라 생사의 일대사를 결정짓는 귀중한 시간이 될 겁니다.”

“산문 밖이나 안이나 경제난으로 사람들의 마음이 각박해지다보니,

수행자들도 탐진치 삼독에서 벗어나기가 쉽지 않은 것 같습니다.

수행과 생활이 조화되려면 어떤 점에 유의해야 할까요?”

“수행이란 마음 씀씀이를 좋은 쪽으로 바꾸는 일이고

자기 업을 전환하는 행위라 볼 수 있죠.

 

긍정적인 생각, 올바른 행동이 삶속에서

우러나오지 않으면 수행한다고 할 수 없어요.

 

공부가 잘 된 사람은 마음이 안정되어 있어

맡은 일도 잘 하고, 인격도 훌륭하죠.

 

그 사람의 언행(言行)을 보면 탐진치가 어느 정도

조복이 됐는지, 공부 정도를 가늠할 수 있어요.

 

부처님은 지극히 인간적인 분이셨고 완전한

인격자였듯이, 우리들 역시 바른 생각과 행동으로

반듯하게 살아가야 합니다.

 

그렇게 사는 분들이 마을에서도 신뢰를 잃거나

고통 받지 않고 잘 사는 법입니다.”

http://cafe.daum.net/bohhyun/5Qxb/4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