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태어나서 하는 행위는 이미 태어나기도 전에
내 영혼이 이미 설정해 놓은 프로그램이라고 한다.
나에게 있는 자유의지는 그것을 단지 내 몸이 하는 것이냐,
내 마음하는 것이냐와 같은 것으로 생각하는가, 아닌가의
선택권만 주어진다는 것이다.
카르마란 흔적도 없는 내 마음을 통해 튀어나오게
지동실행으로 설정되어진 과거로부터 쌓여 온
무의식적인 기억의 악성파일의 복합체일뿐이다.
깨달은 이들은 한결같이 카르마, 마음, 오욕필정
등은 모두 다 환상이며 심지어는 세상도 환상이라고 했다.
나는 내가 그저 부정적인 생각으로 다른 사람을
좋지 않게 생각하기만해도 그것이 곧바로 카르마의
원인이 되고, 그에 따른 결과가 따른다는 사실을 안다.
살면서 일어나는 모든 나쁜 일을 조용히 숙고해 보면,
결국 그것이 나로 인함이라는 것을 분명히 알게 된다.
원인이 바로 나에게 있다는 것을 안다면, 바꿀 수 있다.
세상은 그대로 놔두고, 나만 확 바꾸면 되니까 말이다.
그래서 나는 욕망과 갈망 마저도 없는 고요한 상태에
머물러야만 한다고 생각한다.
나는 이 몸인 것도 아니고, 이 마음인 것도 아니다.
그렇다면, 나는 과연 누구란 말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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