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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상의욕자극

명상의욕충전약 복용시간입니다!

by 법천선생 2014. 8. 9.

 

대혜종고 선사의 문하에는 깨달은 제자들,

용상 대덕들이 수두룩하게 많았다.

 

대혜종고선사의 문하에 ‘도겸’이라는 스님이 있었다.

그는 대혜종고 선사 밑에서 아주 오랫동안 열심히

수행을 했지만, 함께 수행한 친구들은 모두 다

깨달았다는 인가를 받았지만, 자신은 깨닫지 못하여

늘 마음이 비참하고 낙심하고 있었다.

 

그런데, 스승이신 선사께서 먼 곳으로 친구에게

건네줄 편지 심부름을 다녀오라는 분부를 받게 되었다.

 

 

 

마침 친한 도반이었던 ‘종원’스님이 그를 위하여

길동무가 돼주길 자청하므로 기쁜 마음으로 함께

이야기하며 심부름 길을 즐거운 마음으로 떠나게 되었다.

 

어느 날 도겸 스님은 종원 스님에게 속마음을 털어 놓았다.

 “여보게 나는 아무리 정진을 하여도 진척이 없네,

자네는 먼저 깨달았으니, 나를 좀 도와주게나.

어떻게 해야 깨달음을 얻어 일대사를 해결할 수 있겠는가?”

 

 “글쎄 나도 자네를 도와주고 싶네만은 어쩔 수가 없네.

그런 일은 자신이 혼자 해결할 수 밖에는 없다네.”

도겸은 ‘그 일이 도대체 뭐길래 그렇게 전해줄 수 없느냐’

고 물으니, 도반인 종원 스님은 다음과 같이 대답하였다.

 

 “가령 자네가 배고프고 목마르다고 해서, 누가 대신

먹고 마셔 준다고 해도 자네가 배불러지고 갈증이 가시겠는가!

 

대소변이 마렵다고 해도 누가 대신 해결해 줄 수 있는 것은

아니지 않은가! 그리고 지금, 이 길을 걷고 있는 것도 자네이지,

누가 대신 걸어 줄 수 있는 것은 아니지 않은가?”

 

종원의 우정 어린 충고에 도겸은 활짝 눈을 떴다.

언어대오를 하여 크나큰 환희심을 맛보게 된 것이다.

 

너무나 기쁜 나머지 팔짝 팔짝 뛰면서 춤을 추면서도

자기 스스로도 알지 못할 정도였다.

 

종원은 자신이 해야 할 일이 끝났음을 알고 더 이상

도겸과의 여행에 자신이 필요 없음을 알고 동행하지 않았다.

 

반년 후 일을 마치고 도겸이 돌아왔을 때 대혜 화상은 말한다.

 “이제는 네가 모든 것을 다 알게 되었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