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이시여! 제가 원하고 바라는 바가
이미 이땅에서 모두 다 이루어 졌나이다.
제가 스스로 만들어낸 험난한 요구에도
감사드리옵고, 헤쳐 나오는 기쁨도 맛보았나이다.
가시밭길 같은 죽음의 고통도 맛보았나이다.
늘 죽음의 그림자를 길게 드리우고 살면서도,
사람들이 영원불멸할 것처럼 착각하는 인생이
제가 보기에 참으로 안타까울 따름이옵나이다.
제가 당신을 그토록 간절하게 그리워할 때,
어둠속에서부터 신기루처럼 빛이 찾아온다는
놀라운 사실을 알고 언제나 참 기뻐했나이다.
늘 저를 보살펴 주시는 당신의 놀라운 은혜에
백골난망과 같이 감사드리옵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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