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疾)은 질주(疾走)한다는 말에서 보듯
'빨리'의 뜻이니, 질서는 생각이 달아나기 전에
빨리 적는 것을 말한다.
송나라 때 학자 장재(張載)가 《정몽(正蒙)》을
지을 적에 집 안 곳곳에 붓과 벼루를 놓아두고,
생각이 떠오르면 밤중에 자다가도 벌떡 일어나
등불을 가져다가 메모한 데서 이 말이 처음 나왔다.
이른 바 '묘계질서(妙契疾書)'라는 것이다.
묘계는 번득하는 깨달음이요, 질서는
그것을 놓치지않고 즉각 메모하는 것이다.
다음은 아타리 앤 척크 치즈의 창립자 놀란 부쉬넬의 말,
'누구나 샤워 중에 좋은 생각이 떠오른 적이 있을 것이다.
당장 뛰어나와 물기를 닦고 아이디어를 처리한 사람이
바로 상상을 초월한 엄청난 차이를 만드는 사람이다'.
버진 그룹 리처드 브랜슨 회장의 말,' 나는 항상 주머니에
메모장을 가지고 다니며 사람들의 말을 정말 유심히 듣는다.
심지어는 새벽 3시에 클럽에서 취한 사람이 흘리는
아이디어도 받아적는다.
좋은 아이디어는 누구에게서라도 얻을 수 있다.
회의실에서만 나오는 것이 아니다'.
앨런 액슬로드의 《상상력이 경쟁력이다》에서 에디슨은
"천재는 1%의 영감과 99%의 노력으로 이루어진다"라는
유명한 말을 남겼다.
일반적으로 이 말은 노력을 강조하는 의미로 사용된다.
그러나 에디슨은 그 1%의 영감도 절대로 포기하려고 하지 않았다.
영감이 떠오를 때까지 기다리는 것은 어리석은 행동이며,
기다리던 영감이 마침내 떠올랐는데 그 영감을 잃어버리는
것은 비극적인 일이다.
그래서 에디슨은 아이디어를 처음부터 거르거나 판단하려
하지 않고 무조건 기록했다.
창의성은 무수한 아이디어와 지식, 실험 데이터, 기계와
실험 대상이 되는 다양한 물질들이 넘쳐날 때 가장 큰
효과를 발휘한다고 믿었기 때문이다.
판단하기 전에 기록하는 것, 수많은 자료들이 쌓여 뛰어난
통찰을 가능하게 하는 양질전화(量質轉化)의 법칙을
따르는 것, 이것이 2,500여 권의 노트와 1,000여 건의
발명특허를 남긴 에디슨의 믿음이었다.
생각이 스쳐지나가기 전에 빠르게 낚아채 기록해야
하기 때문에 구체적으로 적기보다 그림을 그리거나
몇 가지 포인트만 적어둔다.
'칭기스깐학습법' 카테고리의 다른 글
| 가장 중요한 공부의 기본기는 무엇인가? (0) | 2015.03.09 |
|---|---|
| 나 < 남의 원리 (0) | 2015.03.09 |
| 존스튜어트 밀의 어린 시절 (0) | 2015.03.04 |
| 학교에서는 동료와 협력하는 것을 배운다. (0) | 2015.03.01 |
| 아이와 함께 부르는 동요의 힘 (0) | 2015.03.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