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칭기스깐학습법

숙제를 해주지 않은 엄마이야기

by 법천선생 2015. 3. 22.

 

S양의 어머니는 아이가 초등학교 4학년이 되도록

숙제를 봐 주지 않았다.

 

아이가 해가고 싶으면 해가고 말고 싶으면 말았다.

그래서 자녀교육에 관심 없는 어머니라는 오해도 받았다.

 

하지만 그것은 무관심이 아니라 아이의 독립심을 키워

주기 위한 어머 니 나름의 방침이었다.

 

자신이 스스로 공부의 필요성을 느껴야 한다는 것이

어머니의 철학이었다.

 

“우리나라에서는 학원에 가는 학생들 대부분이 부모 욕심에

의해 강제 로 다닙니다. 어쩔 수 없이 학원에 끌려나와

하기 싫은 공부를 하는 것이죠.

 

제 생각에는 그렇게 공부해서는 절대로 성공할 수 없습니다.

오히려 공 부에 질리고 하기 싫어져서 역효과를 가져오게 되죠.

 

또한 학교에서 배울 내용을 미리 선행학습시켜버리면

가장 중요한 학교 수업시간에 학생들은 시큰둥하게

엎드려 자거나 다른 짓을 하기 마련입니다.

 

매우 부정적인 결 과입니다. 학교에서 치르는 중간고사나

기말고사의 출제 유형을 미리 파악 해서 몇 곱절의 문제를

만들어 풀게 하는 학습방법도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아이를 ‘문제풀이 도구’로 전락시킬 가능성이 있죠.

이런 학원교육에도 많은 문제점을 느낍니다.”

 

아이 교육에 대해 물어 오는 사람들에게 S양의 어머니는

늘 이런 대답 을 해 준다.

 

S양이 스스로 공부를 선택할 때까지 기다리는 동안

어머니는 면학 분위 기 조성에 힘썼다.

 

아이에게는 환경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했고,

환경만 갖춰지면 자신의 소질과 능력을 발휘할 것이라고

믿었기 때문이다.

 

아이에게 좋은 환경을 마련해 주기 위해 가족들은

모두 독서를 즐겼고 곳곳에 많은 책들을 배치했다.

 

정형화된 교육이 아이를 매너리즘에 빠지게 할까봐

늘 독창적이고 긍정적인 사고를 하도록 이끌었다.

 

초등학교 4학년 때는 정말 좋은 선생님을 만난 덕도 보았다.

선생님은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재미있게 알아내도록 유도했다.

 

하루는 신문을 통해 서 답을 찾도록 했고, 다음 날은

인터넷 검색을 통해 해결하도록 했다.

 

다 양한 방법들을 동원해 아이가 숙제와 공부에 관심을

갖도록 했던 것이다.

 

숙제를 잘 해가지 않았던 아이는 유능한 선생님 덕분에

스스로 숙제하는 아이가 되었다.

 

아이는 점차 숙제를 비롯한 공부에 관심을 갖고 스스로

공 부하기 시작했다.

 

오랫동안 바라던 자기 주도 학습이 시작된 것이었다.

자 기 주도 학습이나 창의력, 독창성 같은 것은 높은 학년으로

올라갈수록 그 진가를 발휘하는 법이라 S양은 매우 빠르게 발전해나갔다.

 

유학을 통해서 는 더욱 적극적으로 공부하게 되었고, 그 결과

영국인들도 믿지 못할 6과 목 A라는 성적을 거뒀던 것이다.

 

그러나 S양이 처음 케임브리지에 들어갔을 때는 어려운 일도 있었다.

케임브리지는 주로 사립학교 출신의 영재들이 모인 곳이라

공립학교를 나 온 S양은 공부 방법에서 많은 차이를 느껴

매우 힘들어했던 것이다.

 

심지 어는 교수들까지도 “대학 성적은 좋지 않을 수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S 양은 예의 그 자기 주도 학습으로 위기를 극복해냈다.

 

S양은 최근 케임브리지를 졸업한 뒤 하버드로 진학해서

분자세포 생물 학을 공부하고 있다.

 

그런 그녀의 성공 뒤에는 어릴 때부터 아이를 인격적 으로 존중하며

무한한 잠재력을 키워 주고자 노력했던 어머니가 있었던 것 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