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신에서 빠져 나와 몸을 떠난 영혼은 잠시 방황하다 곧, 자신이 영혼들의 세계로부터 왔음을 기억하고 고향으로 귀향을 한다. 영혼들은 아주 미세한 빛의 알갱이 같은 모습을 하고 있으며, 영혼이 내려 왔던
이 고향은 긴 어둠의 터널을 지난 곳에
있으며 환한 빛으로 둘러싸인 세계이다.
그곳은 일정한 모습이 없는 것이고 영혼이
스스로 상상하는대로 그 모습을 드러낸다.
그곳에 가면 원래 함께 그곳에 살고 있던
고향의 친구들이 환한 웃음으로 영혼을 반겨준다.
친구들의 도움으로 영혼은 자신이 죽었다는
슬픔에서 즉시 벗어 날 수 있게 되고,
그곳에서 전생에 함께 했던 친구나 가족,
배우자의 모습도 모두 볼 수 있게 된다.
그리고 비로소 자기가 지구에 무언가를
배우러 나 자신의 선택에 의하여 스스로
잠시 다녀왔다는 것을 다시 기억하게 된다.
영혼들의 세계는 일종의 학교 같은 곳이다.
이곳은 학교 건물도 없고, 교장선생님 같은
관료체계도 없으며, 무엇보다 수학이나 영어
같은 것을 배울 필요가 전혀 없는곳이다.
말하자면 그곳은 넓은 들판에 아름다운 꽃들이
방긋방긋 피어 있고 깔깔거리며 친구들과
수다를 떨며 아주 즐겁게 생활하는 곳이다.
그렇다면 그들은 그곳에서 어떤 공부를 하는가?
그들의 과목은 사랑, 용서, 용기, 현명함 같은 것이다.
그리고 그들의 교과서는 바로 인생이다.
그곳에는 커다란 아카식레코드라는 도서관이 있고,
거기에는 지구는 물론 우주 모든 생명의 세계에서
존재했던 인생에 관한 갖가지 모든 책들이 가득하다.
영혼들은 친구들과 놀다가 그곳에 가서 인생의
책들을 들여다보며 자기가 전생에 살았던 인생에서
어떤 부분이 부족했는지를 다시 되새겨 보게 된다.
그리고 또 다른 생으로의 환생을 준비하게 된다.
영혼들은 20명 정도가 모여 일정한 그룹을 이루고 있으며,
그 그룹은 또 5명 정도의 소단위 그룹으로 나뉘어진다.
가장 작은 단위의 5명은 가장 친한 영혼들로
그들은 서로 긴밀한 유대감을 지니고 있으며,
친구가 지구로부터 돌아오면 제일 먼저 마중 나와 반겨준다.
그리고 대개는 함께 같은 세계에 환생을 해서
서로 도우며 살아간다.
우리가 흔히 말하는 '소울 메이트'는 바로
이 그룹의 멤버인 경우이다.(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고 한다)
영혼들은 마음의 레벨을 가지고 있어서 레벨에 따라
저마다 다른 빛깔로 빛난다.
가장 성숙도가 낮은 어린 영혼은 새하얀 빛을 발하고,
점점 성숙해 질수록 붉은빛, 초록빛, 푸른빛을 거쳐
원숙한 경지에 다다르면 보랏빛이 된다고 한다.
보랏빛이 된 영혼은 거의 더 이상은 지구나 다른 세계로
환생을 하지 않기 때문에 마이클 뉴턴도 실제로
그런 영혼을 지닌 사람은 거의 만나보지 못했다고 한다.
영혼이 지구로 오는 방법은 우리의 일반적인 상식과는
좀 다르다.
영혼이라는 몸체가 있어서 그 물질이 지구로 와서
우리 몸으로 들어가는 것이 아니다.
영혼이 환생을 할 준비가 되면 환생을 하는 집으로 보내져
다시 어둠의 터널을 지나 갓 태어나려는 아기에게로 가는데
그 경우에도 영혼은 여전히 영혼들의 세계에서 존재한다.
많은 피험자들은 그 모습을 잠을 잔다는 형식으로 표현했다.
영혼이 잠자는 동안 꾸는 꿈이 곧 우리의 인생인 것이다.
문득 장자가 생각나지 않는가?
영혼이 잠자는 동안 우리는 인생을 살고,
우리가 잠자는 동안은 영혼은 잠시 깨어나서
영혼의 세계를 돌아다닌다.
영혼은 이런 방식으로 환생에 환생을 거듭하며 성장해 간다.
그렇다면 무엇을 위해? 이 의문에 대한 해답은
아직 명확하게는 찾아내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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