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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상의욕자극

기와를 갈아 거울 만들기

by 법천선생 2015. 12. 9.


남악 회양 선사는 도일 선사가 참선하고 있는

뜰 앞에 가서 하루 종일 기와를 갈기 시작했습니다.


 다음날도 그 다음날도 계속 기와만 가는

회양 선사를 본 도일은 궁금해서 물었습니다.


"큰 스님 왜 하루종일 힘들게 기와를 가십니까?"
그러자 회양 선사가 답하길 "기와를 갈아서

거울을 만들려고 하네."


거울은 동판을 갈아야 되는 것이지 기와를 간다고

 되는 것이 아니지요. 그래서 도일은 기가 막혀서

"동판을 갈아야 거울이 되지 기와를 갈아서

거울이 되겠습니까. 기와는 아무리 갈아도

기와일 뿐이지요."


그러자 회양 선사는 "그런가. 기와를 갈면

거울이 안되는구나. 그러면 참선해서 부처가 되겠느냐?"

 라고 말했습니다.


가만히 앉아서 참선한다고 중생은 중생이지

어떻게 부처가 되겠는가하는 말씀입니다.


도일 선사는 잠시 생각 뒤에 물었습니다.
"그럼 어떻게 해야 부처가 되겠습니까?"


그때 남악 회양선사가 말하길
"이보게 젊은 수좌. 수레가 가지 않을 때

수레를 때려야하나 끄는 소를 때려야하나?"


당연히 수레를 끄는 소를 때려야지요.

당장 수레가 가지 않는 것만 보고 끄는 소를

보지 못하면 안되지요.


그럼 어떤 것이 소를 때리는 것이냐하는 것이

문제입니다.


도일 스님이 '그럼 어떻게 해야 하겠습니까?'

하고 물어보고 회양 선사가 좀더 구체적인

이야기를 해주어 후에 도일 스님은 크게

공부하고 견성하여 중국 선불교를 부흥시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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