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히말라야에서 명상수행에 전념하고
있을 때 그곳 거처에서 반시간 거리에 있던
도서관을 다니면서 영적지식도 흡수하였다.
나는 매일 아침 일찍 일어나 간단한 마른
음식을 준비해서 도서관까지 걸어다니곤 했다.
걷다가 피곤해지면, 길가의 적당한 곳에
천을 깔고 차파티(인도의 납작한 빵)를
꺼내어 놓고, 길가에서 뽑은 야생 야채를
눈을 녹인 물로 씻어 그 위에 소금을 뿌려
식사 준비를 하곤 하였다.
이렇게 차파티와 야생 야채, 소금으로 만든
아주 간단한 샌드위치는 나의 풍성한 먹거리였다.
그러다 목이 마르면해 눈을 녹여 마시곤 하였다.
내 머리 위에는 흰 구름이 몇 점 떠있는
파란 하늘이 있었고, 그 하늘은 높은 산봉우리들을
더욱 푸르게 하였으며 산꼭대기의 모자처럼
얹혀있는 눈을 더욱 하얗게 보이게 했다.
또한 발 밑에는 땅 밑에서 자랄 기회를
엿보고 있는 작고 파란 새싹들이 있었고,
멀리서는 산길을 따라 힘들게 올라가는
순례자들의 신을 찬양하는 진실한 노래 소리가
희박한 공기를 타고 흐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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