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므로 나로 말미암지 않고는 절대로
사랑을 깨달을 수 없는 것이 진실이다.
내속에 사사랑이 있으니 어디론가
도망갈리도 없고, 다른 곳에 가서
찾을 필요조차도 없는 것이다.
그래도 나는 지금까지 60여년을
그것을 찾아 온 세상을 돌아 다녔다.
누군가의 이야기처럼 잃어 버린
보물을 찾아 한평생을 애타게 찾아
다니다 평생이 걸렸는데,
눈밝은 누군가가 '아! 그거 바로
당신의 머리 위에 있구먼'하는 소리에
자기 머리 위를 만져 보니 평생을
찾아 헤멘 보물이 바로 자신의
머리 위에 있더라는 말처럼 말이다.
아무리 훌륭한 스승의 가르침일지라도
제자가 스스로 그것을 소화하고 이해하고
체험해야만 확실한 내 것이 될 뿐이다.
스승의 가르침을 너무나 많이 듣고
실천은 전혀 하지는 않으며 그저 그것이
내것인줄 착각하게 되기 아주 쉽다.
그것이야말로 가장 큰 문제일지도 모른다.
내가 지금 당장 죽는다면 과연 나는
죽음과 동시에 해탈하여 곧장 천국으로
직행할 수 있을 것인가를 진지하게
궁구해 보아야할 것이다.
영가오신통에 보면 족불이지라는 말이 있는데,
살아서의 습관은 죽어서도 그대로
유지된다고 했으니, 살아서 되지 않는 것은
죽어서도 되지 않을지 누가 아는가?
그래서 나는 일분 일초라도 아끼는
분발심을 거듭내어 사랑을 찾아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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