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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천건강연구소/법천웰다잉

죽음은 옷을 갈아 입는 과정

by 법천선생 2016. 8. 11.


죽음의 수용은 삶의 포기가 아니라,

오히려 삶의 올바른 이해이며 수용이다.

 

죽음을 이해하고 수용하자는 것은

결코 삶을 포기하자는 말이 아니다.

 

삶을 보다 더 의미있게 영위함으로써

죽음을 한층 편안하고 영적성장의 기회로

맞이하겠다는 굳건한 의지의 표현이다.

 

죽음을 수용함으로써 우리는 삶을 보다

더 충실하고 행복하게 살수 있게 된다.

따라서 죽음수용은 결코 삶의 포기일 수 없다.

 

달라이라마에 따르면,

“죽음이란 옷을 갈아입는 과정”일 뿐이므로,

영혼이 육신의 옷만 벗는 것이다.

 

육신의 옷만 벗는 것일 뿐

영혼은 새로운 세상으로 떠난다.

 

퀴블러로스 박사는 죽음에 직면한

어린아이를 향해 다음같이 말했다.

 

“우리 몸은 번데기와 마찬가지이다.

 죽으면 영혼은 육신으로부터 벗어나

나비처럼 예쁘게 날아서 천국으로 날아간다.

죽음은 결코 끝이 아니다.”

 

죽으면 끝이라는 오해에는 죽음으로써

삶과 단절하겠다는 기대도 깔려있다.

 

우리의 삶, 죽어가는 과정, 그리고 죽음 이후

세 가지는 서로 밀접하게 관련이 있다.

 

어제의 자기존재와 오늘의 자기 자신이

단절이라고 말할 수 있을까.

 

어제의 삶과 오늘의 삶의 연결을 전제로

해서 우리 존재는 성립되는 것이다.

 

삶과 죽음은 서로 연결되어 있다.

어떤 사람이 죽어가는 모습을 보면,

그의 존재가 있는 그대로 조금의

가감도 없이 드러나게 마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