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덕’의 문제는 문용린 교수가 서울대 교육학과에
입학한 이래, 일생 동안 연구해온 주제였다.
어떻게 보면 고리타분해 보일지 모르지만,
그것이야말로 교육을 통해 이뤄야 할 근본이라
여긴 그는, 아이들을 위한 도덕에 관한 인성
동화를 펴내고 사회 캠페인까지 확대시켜
도덕을 우리 사회에 뿌리내리고자 했다.
‘도덕’에 대해서 깊이 성찰하던 그가 결국
관심을 갖게 된 것은 ‘마음’이었다.
그리고 그는 1990년대 우리나라에 감성지수
(EQ)라는 개념을 처음으로 소개한다.
요즘 정서 지능(EI)이란 말로 많이 쓰는데,
IQ로는 도저히 설명이 불가능한 측면들이
인간의 삶 속에 있다는 사실을 깨닫고
새로운 개념을 연구해낸 것이 감성지수였다.
미국 캘리포니아대학의 심리학자 잭 블럭은,
IQ가 높은 사람과 EQ가 높은 사람의 유형을
비교한 결과, IQ가 높은 사람은 지적으로는
뛰어나나 인간관계가 서투른 반면, 정서
지능이 높은 사람은 책임감과 동정심이 강하고
타인을 배려할 줄 알며, 자신과 타인을
편안하게 하고 사람들과 잘 어울리는 특성을
지니고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결국 행복한 인생을 살게 이끌어주려면,
머리보다 ‘마음의 힘’을 키워주어야 한다는 것이었다.
문교수는 더 나아가 인간의 다양성에 집중한
‘다중지능이론’을 소개한다.
사람은 누구나 언어지능, 음악지능, 인간친화지능 등
8가지 지능을 가지고 있다.
이중에서 누구나 강점 지능이 있는데, 똑같은
능력을 강요하지 말고, 그중 좋아하고 잘하는 것을
‘끄집어내주는’ 교육을 하자는 것.
그의 이야기에 사람들은 주목했다.
[출처] 월간 <마음수련> 마음으로 만난 사람 |작성자 문용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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