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칭기스깐학습법/기다려 주는 교육

미래의 대물, 손흥민에 대한 글, 새롭게 느껴 진다.

by 법천선생 2017. 4. 26.

최근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맹활약을 펼치고 있는 손홍민.

축구 팬이라면 그의 재능과 가능성을 익히 알고 있지만

춘천 출신인 그가 원주 육민관중에서 꿈을 키웠다는 사실을

아는 이는 많지 않은 것 같다.

 

손흥민은 자신이 다니던 부안초등학교 축구부 코치였던

아버지 손웅정 씨로부터 기본기를 착실하게 익힌 덕분에

축구 영재로 성장할 수 있었다.

 

부친 손 씨는 예전 박종환 감독이 이끌던 일화팀의 프로선수

출신이었기에 손흥민에게 든든한 지원자가 되어 주었다.

 

후평중에 진학한 손흥민이 육민관중으로 전학하게 된 것은

아버지 손 씨의 안목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세계적인 스트라이커로 성장시키기 위해 아들의 기량을


체계적으로 관리해 줄 수 있는 실력 있는 감독을 찾아

나서게 되었고 그런 노력끝에 육민관중 나승화 감독을 만나게 됐다.

 

손흥민이 축구를 하기 위해 육민관중을 찾았던 때가

2006년 6월경이었다.

 

체격이 왜소한 미소년임에도 언제나 해맑은 얼굴로

운동장을 달리는 모습을 보고 '참 열심히 하는 선수구나'

라고 판단했고 누구에게나 호감을 주는 태도와 모습에

모두들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남다른 유연한 몸놀림과 기량은 추후 훌륭한 선수가

될 것이라 예견됐다.

 

예측은 정확했다. 손홍민이 3학년이 되던 해 육민관중

축구부는 그의 활약에 힘입어 제43회 추계한국중학교

축구연맹전 청룡그룹에서 준우승을 거두는 쾌거를 이뤘다.

 

이 때부터 15세 주니어대표로 선발돼 일찍이 대성할

선수로 잠재력을 발휘했다.

 

고교 진학(서울 동북고) 후 그의 능력은 더욱 향상됐다.

국가를 대표하는 16, 17세 주니어 국가대표로 연이어

선발되며 국제대회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그 후 축구협회에서 추천하는 우수선수 해외 유학생에

선발되면서 자신의 꿈을 키우기 위해 독일 유학길에 올랐다.

 

어린 나이에도 타국 생활에 잘 적응해 자신의 꿈을

실현한 손홍민이 자랑스럽기만 하다.

 

▲ 손흥민 그를 지도한 나승화 감독의 말을 들어보면

손홍민은 슛팅이면 슛팅, 드리블이면 드리블 등 어느 하나

나무랄 데 없는 기본기를 갖췄고 특히 순간 판단력과

순발력이 매우 뛰어났다고 한다.

 

나 감독은 서울 용문중·고에서 황선홍 선수와 함께 운동을

했고 졸업 후에는 포항제철에 입단, 쟁쟁한 실력을 갖춘

황선홍, 홍명보 선수 등과 함께 운동을 하다 90년부터 92년까지

국가대표로 뛰었던 재원이다.

 

이 같이 훌륭한 지도자 밑에서 조기에 체계적인 지도를

받았기에 당시 16세 국가대표 감독이었던 송경섭 감독도

손 선수의 기량을 신뢰하게 됐다. 대한축구협회는 마침

미래의 축구 영재를 키우기 위해 16세 이하 선수 중

우수선수 3명을 선발해 독일로 유학을 보내는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손흥민은 대한축구협회 장학생으로 독일로 유학을

떠나게 되었던 것이다. 그리고 축구 유학중 함부르크에

스카웃되어 18세에 불과한 그가 시즌 2골을 기록하며

축구 거물이 될 조짐을 보이게 된 것이다.

 

며칠 전 국가대표 감독인 조광래 감독이 국가대표로

전격 발탁하면서 손홍민은 명실공히 우리나라 차세대

스트라이커로 발돋움하게 이르렀다.

 

앞으로 손흥민이 과거 분데스리가에서 활약했던

차범근 선수에 못지 않는 세계적인 선수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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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12월 27일 (월) 조영만 원주교육지원청 장학사

 wonjutoday@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