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무줄을 세게 당겼다가 도로 제자리로
가게 하면 어떤 현상이 일어나겠는가?
명상에 처음 초발심을 느껴 열심히 노력하다보면
그 열심이 오히려 장애가 될 수도 있음을 깨닫게 된다.
그래서 골프를 칠때도 그저 별 생각없이
집중하여 쳤을 때 가장 좋은 샷이 나오는 경우가 많다.
명상에서의 집중도 그러하기에 이 부분이
참으로 미묘한 것이며 그러한 집착을 버린 것이
바로 그 사람의 경지가 될 수도 있는 것이다.
명상도 그러하다. 처음에 큰 분발심으로
죽을 각오로 진보하기를 갈망했다면,
이제는 오히려 놓아 버려야 할 때인 것이다.
그래, 모두 다 던져 버리자!
추구하는 마음조차도 욕망이고 욕심일 뿐이다.
그냥 바보처럼 두뇌속 멍청한 상태를 유지하고
자동항법장치에 보는 듯 안보는 듯 희미하게
신의 이름을 붙잡고 몸을 맡겨 버리는 것이다.
그것이 진보하는 것에 대한 비법 중 비법이다.
그 어떤 것이도 머무르지 말고 그저 본마음이
솟아나게 하라는 금강경의 말씀대로 하라는 뜻,
나는 지혜안에도 마음이 들어가 있고,
해탈에도 마음이 들어가 있으며, 천국에도,
성불에도 마음이 너무나 많이 가 있어
욕심이 되고 오히려 방해만 될 뿐이다.
그대가 아무리 모든 것을 놓고 집중하라고
한다해도 그리 하려해도 무언가 보이는 순간
모든 것이 허사임을 알게 될 것이다.
그러니 마음의 단속, 즉, 조심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이제서야 조금 알 것만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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