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마음속 신성을 파악하여 참 마음을
알 수 있는 방법이라는 것은, 매 순간
매 순간의 보고· 듣고 ·냄새 맡고·맛 보고·
느끼고· 생각하는 속에서, 색깔 ·소리·
냄새· 맛· 촉감· 생각 이라는 감각을
놓아버릴 때 열릴 수가 있다.
그러나 이것을 놓아야지 저것을 놓아야지
하는 격식을 앞세우고 수행한다면,
놓아버린다는 생각에 매달리게 되므로
감각에서 벗어나기가 오히려 어렵게 된다.
그저 ["다만 평범한 세속의 감각을 없애면
될 뿐 따로 성스런 지해(知解)는 없다."
라고 하는 말이 무엇인가?] 하고 간절히
참구할 뿐이다.
그리하여 한 번 웃음에서 활연히 바른 눈이
열려서 세간의 소식을 문득 잊어버린
이 참정 같은 체험을 하여야 비로소,
물을 직접 마셔보아 그 차갑고 따스함을
스스로 알게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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