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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상의욕자극

似守非守(사수비수), 삼매에 들지 못하는 이유

by 법천선생 2017. 10. 28.


중국공부계에는 似守非守(사수비수)라는

대단히 중요한 공부에 관한 격언이 있다.

 

즉, 명상에 집중할 때, 혜안에 집중할때에는

집중하는 듯, 집중하지 않는 듯 해야 한다는 것,


요즘 서양에서 마치 무슨 아주 큰 발견을 한듯,

요란하게 뇌과학계에서 떠들썩한 말이 나오게 된

'디폴트 네트워크(default network')는 우리가

멍한 상태에 빠져 있을 때, 갑자기 좋은 아이디어가

생긴다든가, 혹은 우리가 잠을 자는 동안에 꿈으로

나타나기도 하는 등 창의적으로 정보처리를 하게 한다.

 

미국 워싱턴 대학의 뇌과학자 마커스 라이클 교수는

2001년 실험을 통해 아무런 생각도 하지 않고 있는

시간에 우리 뇌의 안쪽 전두엽, 바깥쪽 측두엽과

두정엽 부위가 활성화 된다는 것을 뇌 영상 장비로

확인했다.


그는 이들 부위를 ‘디폴트 모드 네트워크’로 명명했다.

이 부위들은 평소 활발히 인지활동을 할 때는 서로

연결되지 않던 부위를 연결시켜 주는 역할을 한다.


그 결과 서로 동떨어진 정보를 연결하면서 새로운

‘아이디어’가 떠오른다는 것이 후속 연구들의 설명이다.


결국 ‘누워서 멍 때리는 순간’이 창의적인 사고로 반짝이는

아이디어가 나오는 지혜를 얻게 하는 결정적 순간이다.


사실 우리 뇌는 디폴트 상태에서 문제를 해결할 능력,

즉 동양에서는 예로부터 '삼매'라고 하여 흔히 알고 있는

많은 수행자들이 주로 표현한 것을 가지고 떠들썩 한 것이다.

 

스트레스가 증가하거나, 따분해지거나, 혼란스러운 상황이

가중되거나, 졸음이 몰려올 때, 명상을 하여 삼매에 들 때,

두뇌작동이 잘안될 때 오히려 디폴트 네트워크가 작동한다.

 

그러나 내 마음속에 있는 내면의 신성이나 두뇌자체는

이러한 자동조종장치 스위치를 켜고 멍청하게 있는 것을

가장 좋아 하고, 아주 행복해 하며, 그럴 때 지혜가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