컵스완슨과의 경기에서는 그가 비록 경기에 패했어도
관중들로부터 많은 호응과 찬사를 받은 바 있었다.
그런데 이번 경기에서는 이기려는 의지가 너무 강했기에
너무 조심스러운 탐색을 통한 경기를 하려다 보니,
불굴의 투지와 최선의 의지를 전혀 보여 주지 못했다.
상대방의 눈치만 살피다가 결국 제대로 한방 먹이지도
못하고 그냥 허무하게 패한 것이다.
만약 최선의 공격이 최고의 방어이며, 죽을 각오를 하고
그의 특기인 과감하고 투지 있는 선제공격으로 기선을
제압 하는 자세로 나왔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아주 큰 경기였다.
일본무사, 사무라이들은 칼싸움을 하기 전에 이미
상대방에게 기도를 빼앗기게 되면 이미 승부에서
졌음을 인정하는 관례가 있다고 들었다.
경기 전에 이미 기선을 제압당한 듯한 경기였다.
우리나라 국민성 중에 있는 부분인듯도 한 것이 축구
청소년국가대표팀의 경기도 이와 아주 비슷하여 전반전
들어가자마자, 단 10초만에 한골을 넣었으면 흡사 지고
있는 경기처럼 계속해서 밀어 붙이게 되어 한골 더
넣어야 상대팀이 기운이 빠지게 되는 법이다.
한골을 지키려는 마음이 조금이라도 있게 되면
반드시 상대방의 역습을 허용하게 되어 결국 아주
어려운 경기를 하게 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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