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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상의욕자극

명상시 나타나는 행복한 현상

by 법천선생 2018. 5. 23.


맨 처음 명상을 시작하고서 내가 느꼈던 

강렬한 느낌은, 내 몸을 무언가가 한꺼풀

싸고 있는 듯한, 마치 양수에 보호되는

태아처럼 무언가가 나를 보호하고 있는 느낌이다.


그 때는 세상의 어떤 스트레스도 나를

침범하지 못할 것 같은 생각이 들 만큼

그 보호대는 튼튼하고 안온하고 나를

행복하게 하는 것이었다.


그러한 때에는 누구의 잘못도 내 내면을 뚫고

들어오지 못했다.


이성적으로 판단하면 분명히 화가 나야할 상황인데도

화를 내지 않고 있다가, 지금 화를 내지 않으면

상대가 나를 이상하게 보지 않을까하는 관성 때문에

의도적으로 화난체 했던 기억이 있다.


또는 아주 작은 일에 반응하여 활짝 웃고 있는

나를 발견하곤 하였다. 참 행복한 느낌이었다.


그러다가 무엇이든 왔던 것은 가기마련. 어느새

그런 보호대는 사라지고 오히려 정서적으로 너무

민감해져서 자주 짜증을 내는 나를 발견하기도 했다.


물론 초기의 일이다. 그런 과정을 몇 차례 반복하여

거치면서 지나보내다가 어느날 짜증내는 일은 거의

없어지고 행복해하는 시간이 갈수록 늘어나는 것을

발견하게 된다.


명상중에도 행복함을 경험하는 것이 기본이 되었던

때도 있었다.


팔리어 불교 용어로는 쑤까라고 한다. 명상을 하면서

마음으로 느끼는 행복함을 그렇게 부른다.


그냥 행복했다. 들끓던 감정이 명상중 어느새 가라앉고

마음에는 고요하고 행복한 느낌만이 자리잡고 있다.


내 감정을 들끓게 했던 상황이나 사람도 용서가 된다.

쑤까는 완전하다.

 

명상을 실천하면서 몸이 행복해 지는 것은 삐띠라고 부른다. 

명상을 하는 도중에 머리에서 묽은 죽이 흘러내리듯

무언가가 흘러내리는 느낌이 들기도 하고, 아프던 다리가

한 순간 화~한 느낌과 함께 통증이 사라져 편안해지기도 한다.


엉덩이가 깊은 바다로 빠져든것처럼 편안한 느낌도 있고

온 몸이 더위에 땀을 뻘뻘 흘리다가 어느 순간에는 시원한

느낌이 생겨나기도 한다.


명상을 하지 않는 상황에서도 가끔 오른쪽 머리가 찌릿한

느낌이 느껴진다. 마치 명상을 할때처럼 말이다.


여러가지 삐띠현상을 느끼는 것은 명상을 해서 얻는 재미있는

경험이기도 한다.

출처 : http://blog.daum.net/zenwwg/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