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득 알 수 없는 그리움에
알 수 없는 미묘한 감동에
원인 모르는 눈물을 흘리나이다.
아마 당신이 저에게 오셔서
저도 몰래 이마를 만져 주시고는
냉정하게 떠나셨나 봅니다.
당신의 성스러운 광휘에
눈이 부셔 감히 당신을
바라보지는 못하였지만,
당신의 섬섬옥수 부드러운 손길에서
온갖 사랑의 정감을 다 가져보았나이다.
이러한 상태가 유지될 수만 있다면,
얼마나 좋겠습니까만은 때가 되면,
가져가 버리시는 당신의 은총에
그저 감사한 눈물만 흘릴 뿐이랍니다.
어찌하여야 당신의 품속에서
아니 당신의 포근한 가슴 속으로
단번에 들어갈 수 있단 말입니까?
불쌍한 저의 간청을 받아주셔서
부디 오늘 당장 당산의 붉은 가슴속으로
단번에 들어가게 해주시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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