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춘추전국시대 초나라의 재상을 지낸
손숙오라는 사람이 어렸을 때, 밖에 나가서
놀다가 집에 돌아와 아주 큰 근심에 빠져
밥도 먹지 않고 고민 고민 하였다.
그래서 어머니가 왜 그런지를 그 까닭을 묻자,
손숙오는 눈물을 흘리면서 울면서 대답했다.
당시에 머리가 두개 달린 뱀을 보게 되면
그 뱀을 본 사람은 죽는다는 속설이 있었는데,
“오늘 머리가 두개 달린 뱀을 보았으니 죽을
날이 얼마 남지 않은 것 같아 걱정이 되어서
그럽니다.”
어머니가 물었다. “그 뱀은 지금 어디에 있느냐?”
“머리가 둘 달린 뱀을 보면 죽는다는 말을 들어
다른 사람이 또 볼까 봐 땅에 묻어 버렸습니다.”
어머니가 말했다. “걱정하지 마라. 너는 죽지
않는다. 음덕을 베푸는 사람은 하늘이 복으로
보답한다고 들었다.”
즉, 원래는 죽어야 할 운명일지는 몰라도, 그가
자신은 비록 그 뱀을 보아서 죽더라도 다른 사람들은
죽게 내버려 둘 수 없다고 생각하여 그 뱀을 땅에
묻어 버렸다는 것은 다른 사람들이 잘되도록 음덕을
베푼 것이다.
사람들이 이러한 이야기를 전해 듣고는 모두 다
손숙오라는 사람이 참으로 어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현대로 말하자면 개인브랜드가 잘 갖추어져서
손숙오가 영윤이 되자 아직 부임하지도 않았는데,
사람들은 그가 어진 사람이라는 것을 알았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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