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사람이 불안과 슬픔에 빠져 있다면
그는 이미 지나가 버린 과거의 시간에
아직도 매달려 있는 것이다.
또 누가 미래를 두려워하며 잠 못 이룬다면
그는 아직 오지도 않을 시간을 가불해서
쓰고 있는 것이다.
빗방울이 연잎에 고이면 연잎은 한동안
물방울의 유동으로 일렁이다가 어느 만큼 고이면
수정처럼 투명한 물을 미련 없이 쏟아 버린다.
그 물이 아래 연잎에 떨어지면 거기에서
또 일렁이다가 도르르 연못으로 비워 버린다.
이런 광경을 무심히 지켜보면서,
‘연잎은 자신이 감당할 만한 무게만을 싣고 있다가
그 이상이 되면 비워 버리는구나’ 하고 그 지혜에 감탄했었다.
그렇지 않고 욕심대로 받아들이면
마침내 잎이 찢기거나 줄기가 꺾이고 말 것이다.
세상사는 이치도 이와 마찬가지다.
오늘날 인간의 말이 소음으로 전락한 것은
침묵을 배경으로 하지 않기 때문이다.
말이 소음과 다름없이 다루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우리들은 말을 안 해서 후회되는 일보다도
말을 해 버렸기 때문에 후회되는 일이 얼마나 많은가.
입에 말이 적으면
어리석음이 지혜로 바뀐다.
말하고 싶은 충동을 참을 수 있어야 한다.
생각을 전부 말해 버리면
말의 의미가 말의 무게가 여물지 않는다.
말의 무게가 없는 언어는
상대방에게 메아리가 없다.
말의 의미가 안에서 여물도록
침묵의 여과기에서 걸러 받을 수 있어야 한다
'신나는 감사훈련' 카테고리의 다른 글
| 혼자 있어도 외롭지 않은 즐거움 (0) | 2019.02.13 |
|---|---|
| 반복 훈련해야만 알게 되는 감사의 법칙 (0) | 2019.02.13 |
| 자기생각이 곧 자기 운명이다. (0) | 2019.02.12 |
| 나의 생각이 나의 운명이다 (법정스님 책 - 맑고 향기롭게 中 에서) (0) | 2019.02.12 |
| 찬송가 370장, 주 안에 있는 나에게 (0) | 2019.02.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