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먼 옛날에 제석천이 이끄는 천인들과
아수라왕이 이끄는 아수라 무리들이 크게
주권다툼의 치열한 전쟁을 일으켰다.
이때 아수라들이 승리를 하자, 패배한 제석천의
군대는 겁에 질려 마차를 되돌려 자신들의
궁으로 황급히 달아났다.
서둘러 궁으로 돌아가는 길에 숲 근처를 지나게
되었는데 마침 숲 아래에는 금시조 둥지가 있었고,
그 속에는 금시조 새끼들이 많이 살고 있었다.
제석천은 마차를 몰고서 황급히 도망치는 와중에도
새끼들을 발견하고서 마차를 끄는 마부에게 말했다.
“어린 새들을 죽이면 안 된다. 마차를 돌려라.”
그러나 도망하기 바쁜 성급한 마부가 말했다.
“아수라의 군대가 바짝 뒤쫓아 오고 있습니다.
마차를 돌리면 우리가 죽음을 면하지 못할 것입니다.”
“차라리 돌아가 아수라들에게 죽음을 당할지언정
저 불쌍한 어린 중생들을 밟아 죽일 수는 없다.”
제석천의 말에 마부는 하는 수 없이 마차를 되돌렸다.
이때, 아수라들은 제석이 마차를 돌리는 것을 보고는
분명히 엄청난 좋은 전술이 숨어 있으리라고 생각하고
지레 미리 겁을 먹고 뿔뿔이 흩어져 멀리 달아났다.
부처님은 이 일을 두고 이렇게 말씀하셨다.
“삼십삼천의 최고 왕인 제석천은 남을 사랑하는
자비심을 지녔던 까닭에 그 위력으로 아수라 군을
물리쳤다.
바른 믿음을 지니고 수행하는 너희들도 언제나
남을 사랑하는 마음을 닦고 또 남을 사랑하는
마음의 공덕을 찬탄하여야 한다.”
<잡아함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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