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도 이제 나이가 드니, 친구들이 꽤나
많이 여러가지 사연으로 이미 세상을 떠났다.
내가 가장 좋아하는 이야기 중에 깨달은
스승이었던 까비르를 찾아 왔던 제자의
사연인데, 그 친구도 수행을 나름 좀 하여
'육안공'이라는 신통을 할 수 있었다고 한다.
육안공은 눈을 뜨고 오오라를 볼 수 있는
신통을 말하는데, 성경에 동방박사들이
하늘에 뜬 천자기를 하고 예수님을 찾아
나선 것과 같은 비교적 낮은 수준의 신통이다.
그런 사람은 다른 사람의 머리 위의 오오라를
보고 그 사람의 영적 등급을 알아 맞추기도 한다.
그런 그가 까비르를 찾아 왔는데, 그의 아내가
장례식장에 갔다고 해서 어떻게 찾느냐하면
머리에 터번을 두르고 오오라가 높은 사람이
까비르라고 한 것이다.
그래서 헐레벌떡 까비르를 찾으러 갔는데,
마침 시신을 땅에 뭍는 중이 있었는데,
그 순간에 모든 사람들의 오오리가 마치 깨달은
스승마냥 모두 다 높았다고 하니, 제자가 까비르를
찾지 못하고 다시 그의 아내에게 가서 물으니,
그렇다면 모든 일을 다 마치고 돌아 갈때쯤에도
계속 오오라가 높은 사람이 까비르라고 하여
까비르를 제대로 찾았다고 한다.
그러니 사람은 누구나 죽음을 생각하거나 나는
누구인가 등을 곰곰히 심각하게 숙고할 때 오오라가
높아진다는 것을 알게 되었을 것이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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