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92년 위플 박사는 10명의 건강한 여인들을
대상으로 종류가 조금씩 다른 음악이 아픔과
촉감에 대한 반응이 어떤지를 검사하는 연구를 했다.
연구진은 그 결과 위안감을 주는 음악 – 예를들어
파헬벨의 현악기와 콘티뉴오를 위한 카논 D장조-은
통증에 대한 반응은 좋아 효과가 확실이 있었지만,
촉각에 대한 반응은 별로라는 사실을 발견했다.
이에 비해 감정에 많은 자극을 주는 음악-예를 들어
베토벤의 교향곡 9번 제 2악장-은 두 가지의 반응
모두를 한껏 단번에 끌어 올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위플 박사는 두 종류의 음악이 통증의 차단 효과에서
차이가 있는 것에 대하여 연구결과를 이렇게 설명했다.
"위안감을 주는 음악은 일종의 진통 작용을 하는데
비해 자극을 주는 음악은 주로 주의력을 다른 데로
돌림으로서 그 기능을 발휘하죠."
사실상 신경을 다른 데 쓰는 것은 이완기법, 명상,
최면술, 바이오피드백, 심상훈련 등과 마찬가지로
통증을 달래주어 진정시키는 효과가 있다.
실제로도 많은 사람들은 통증을 잊기 위해 거의
본능적으로 마음을 딴 데로 돌리는데는 익숙하다.
자신이 좋아하는 음악을 듣거나, 재미있는 영화를
봄으로써 잠시나마 괴로움을 잊고자 하는 것이다.
이런 방법은 통증이 갑작스럽거나 매우 강렬할 때
또는 45분 이내로 비교적 짦은 경우에 특히 효과적이다.
독서를 하거나 TV를 보는 것, 뜨개질, 모델조립,
시끄러운 음악을 듣는 등 마음을 바쁘게 하는 것이면
무엇이든 시도해 볼 가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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