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리를 믿고 받들되 밝은 스승에게 사람으로서
반드시 지켜야 할 계율을 받아서, 제대로 지키면서
스승으로부터 전해받은 올바른 명상법을 실천한다.
그는 아침저녁으로 불법승에 예배하고 공경하여
마음속에 진리추구함을 지극히 기뻐하는 마음을
가지므로 그 사람은 언제나 선신이 그를 보호한다.
가는 데마다 모든 일들이 잘되도록 하며, 천인과 귀신과
사람들의 공경을 받게 되고 나중에 반드시 도를 얻는다.
그러나 진리를 섬기되, 좋은 스승을 만나지 않고,
경의 가르침을 보지 않고, 믿는 마음이 굳지 못하여
계율을 지키지 않으면서 예배하지 않고 항상 성내고
꾸짖고 나쁜 말을 하며 살생을 많이 하는 불쌍한 사람,
불경을 공경하지 않아 해진 상자나 잡동사니 속에 두며,
또는 처자의 평상 등의 깨끗하지 못한 곳에 놓으며,
또는 벽에 제대로 걸고 책상이나 서가를 세우지 않아
세간의 다른 일반 속서와 다름이 없이 보관을 한다.
만약 병이 심하게 되면 부처님은 조금도 생각지 않고,
곧 무당을 불러 점치고 제사 지내며 삿된 신에게 빌면
천신은 멀리 떠나서 보호하지 못하며 요망한 도깨비가
날로 나오고 악한 귀신이 문에 엎드려서 쇠하게 만들기
때문에 가는 데마다 화합하지 못하게 되는 것이다.
이는 현세에서 죄인이며 진정한 수행자가 아니다.
죽어서는 마땅히 지옥에 들어가서 온갖 지독한 고문을
받아서 그 받는 고통은 혹독하기 이루 말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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