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불 속세 수련법

나는 스님이면서도 나와 같은 도반 있었던

광조 선사와 대화하는 것을 아주 좋아 했다.

 

그래서 우리가 늘 앉아서 환담을 나누던

소나무 밑 바위 위에 걸터앉아서 이런 예기

저런 예기를 나누다가, 내가 질문하길,

제가 알기에는 수행자라면 정액을 배출하지

않고, 환정보뇌 법으로 다시 머리 위로 올려

공력이 소모되지 않도록 수행을 해야 하는데,

스님께서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하고 물었다.

 

그랬더니, '맞아 그렇게 하지 않고는 사실

도를 깨닫기가 어렵습니데이'하고 대답하시면서

필자가 아주 친해지게 된 계기가 되었다.

 

서울에 있는 아주 큰 병원 원장님께서 보시하신

불심 선원에서 함께 염불 공부를 한번 해 보자고

하셔서 매주마다 토요일 가서 밤샘 염불을 하고

다음날 오후에 집으로 돌아오는 공부를 5년

동안이나 하게 되었던 계기가 되었었다.

 

또한 함께 가서 수행했던 필자보다 10년 위이신

한의원 도반께서는 선천적으로 고혈압이셔서

지금 현재 아주 위험하니 오늘부터 생식을 하라고

하셔서 필자도 함께 생식을 따라하게 되었다.

 

스님께서 처방해주시는 13가지 곡식들을 잘씻어

말려서 방앗간에서 가루로 만들어서 하루 두끼씩

두 숟가락씩을 물에 타서 먹으며 염불을 했었다.

 

그렇게 먹으면 영양이 부족할 것 같았는데 실제로는

생식이 영양소가 파괴되지 않아 신기하게도 적은

양이었는데도 배가 고프지 않고 몸이 날아갈것처럼

가벼웠다.

 

특별히 염불삼매에 드는 방법은 두 가지인데,

그중 한 가지는 염불에 정말 완전 몰입하는 방법이고,

 

다른 한가지 방법은 모든 것에 완전 무관심하여

삼매에 드는 방법이니, 두 번째 방법은 너무나

어려운 것이라고 생각되니 당연히 염불에 완전

집중하여 몰입하는 방법이 가장 쉽고 빠른 방법이다.

 

또한 내가 선사님을 찬탄하는 세속의 노래를

개사하여 불러 녹음을 하여 스님께 바쳤는데,

 

아주 좋다고 말씀하시면서 저는 노래를 부르는 것이

적성에 맞으니, 노래를 많이 부르라고 하시면서

자기가 아주 좋아하는 것을 많이 하면 공부가

훨씬 더 잘된다고 말씀하셨다.

 

선사님께서 가장 강조하신 수행방법은 세속에서

일을 하면서도 일과 염불을 결합하여 언제 어디서든지

염불을 하는 동중지 공부가 가장 중요하다고

누누히 강조하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