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을 생각하면 삶의 시간이 제한되어
있음을 알게 되므로, 주어진 삶의 시간을
더욱 의미 있게 살고자 애쓰는 사람도 있다.
실제로 임사체험을 겪은 사람 모두는 이전
보다 자기 삶을 보다 충실하게, 삶과 죽음을
한층 긍정적인 시각으로 보게 되었다고 한다.
죽음을 생각하게 되면 허무하니까 삶에
소홀하게 된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
이런 식으로 사람들이 생각하는 경향이 있지만,
죽음을 수용하자는 것은 결코 삶을 포기하자는
말이 아니다.
자살은 생명을 살상하는 행위로, 불교의
제1원리 불살생의 계율을 범하는 어리석은 행위이다.
사람들이 자주 범하는 오해가 바로
“죽으면 다 끝나는 게 아니냐"는 생각이다. “
죽어버리면 되는 게 아니냐”는 생각에
자살하는 사람도 있다.
달라이라마에 따르면,
“죽음이란 옷을 갈아입는 과정”일 뿐이므로,
영혼이 육신의 옷만 벗는 것이다.
육신의 옷만 벗는 것일 뿐 영혼은 새로운 세상으로 떠난다.
퀴블러로스 박사는 죽음에 직면한 어린아이를 향해
다음같이 말했다.
“우리 몸은 번데기와 마찬가지이다. 죽으면 영혼은
육신으로부터 벗어나 나비처럼 예쁘게 날아서
천국으로 날아간다. 죽음은 결코 끝이 아니다.”
죽으면 끝이라는 오해에는 죽음으로써 삶과 단절하겠다는
기대도 깔려있다. 우리의 삶, 죽어가는 과정, 그리고 죽음 이후
세 가지는 서로 밀접하게 관련이 있다.
어제는 이미 지났으므로 죽음에 해당된다면,
오늘 우리는 살고 있으므로 삶에 해당된다.
어제 우리의 삶은 사라졌지만, 어제의 삶은 오늘의
삶에로 연결되고 있는 것이다.
'법천건강연구소 > 법천웰다잉'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가장 슬픈 일 (0) | 2020.12.18 |
---|---|
나이 들면 사람 많은 곳에 살라! (0) | 2020.12.17 |
죽음에 대한 생각 (0) | 2020.11.21 |
죽음을 눈앞에둔 사람을 위한 기도문 (0) | 2020.10.19 |
임사체험의 연구결과 (0) | 2020.10.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