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와 절친한 윤**씨는 서울시청에 근무했는데,
쓰레기를 포크레인 같은 기계로 치우는 작업을
하던 사람이었다.
그가 마신 먼지가 너무나 많았기에 그 많은
먼지속에서 먼지를 마시면서 20여년을 근무하다가
도저히 안되겠다고 생각하여 그나마 아주 좋은
직장이었던 공무원 신분에서 어쩔 수 없이 퇴직을 했다.
그리고 그동안 일하느라고 하지 못했던 명상을
하기 위하여 가족들과 떨어져 독거한처에서
열심히 명상을 했다.
하지만 이미 수많은 먼지속에서 일하던 폐가
견디기 힘든 상황이어서 가끔은 기침을 하는
소리를 들을 수 있었다.
우리는 횡으로 종으로 서로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는 중이다.
그가 서울시민들을 위하여 쓰레기 치우는 일을
열심히했는데, 그러나 누구 그의 노고를 생각하겠는가?
쌀 한 톨이라도 농부들의 노고가 없다면 어떻게
우리가 편안히 밥을 먹을 수가 있을 것이며,
수많은 도로 건설현장에서 사고로 잘못된 분들
덕분에 편하게 도로를 쌩쌍 달리고 있지 않은가?
그는 쓰레기 먼지더미속에서 일을 하며 본인은 아마
자기의 몸 상태를 이미 짐작했을 것이니, 그러한
환경에서도 늘 좋은 생각만 하고 산 그가 참으로
본받을만한 사람이었음을 이제야 깨닫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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