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참선과 염불을 같이 닦을 것을 설한
선정쌍수(禪淨雙修)의 근원이 된 선정
사료간(禪淨四料簡)을 설한 분이시다.
참선 수행도 하고 염불 수행도 하면
마치 뿔 달린 호랑이 같아, 현세에
사람들의 스승이 되고 장래에 부처나
조사가 될 것이다.
참선 수행은 없더라도 염불 수행만
있으면 만 사람이 닦아 만 사람이 모두
가나니, 단지 가서 아미타불을 뵙기만
한다면 어찌 깨닫지 못할까 근심 걱정 하리오.
참선 수행만 있고 염불 수행이 없으면
열 사람 중 아홉은 길에서 자빠지나니,
저승 경지가 눈앞에 나타나면 눈
깜짝할 사이 그만 휩쓸려 가버리리.
참선 수행도 없고 염불 수행도 없으면
쇠 침대 위에서 구리 기둥 껴안는 격이니,
억 만겁이 지나고 천만 생을 거치도록
믿고 의지할 사람 몸 하나 얻지 못하리.
아직도 많은 스님과 불자들이 참선이
가장 수승한 수행법이요, 염불이 하열한
수행 방편으로 알고 있는 현실에서,
본래 성품을 깨달은 선종의 조사가
왜 6바라밀을 닦고 염불로 보림하여
윤회를 벗어나게 되었는지 설명하기 위해서이다.
[출처] 영명 연수(永明 延壽 : 904-975) 선사|작성자 kyoungah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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