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편으로는 염불하고 한편으로는 죽이고
즐겨 먹는 고기를 먹다가 죽음에 이르러서
바른 생각을 잃어버리면 영원히 삼악도에
떨어지게 되는 것이니 누구를 탓할 것인가.
이것은 스스로 지어 스스로 받는 과보이지
부처님의 자비와는 아무런 상관이 없는 일이다.
어떤 사람은 이런 말을 한다.
“나는 고기가 있으면 고기를 먹고 없으면
안먹는다. 그래도 염불수행이 아주 잘 된다.
나는 채식에 집착하지 않는다.”
이 말은 스스로를 속이는 말이다.
생각해 보라. 생명을 죽이는 기운이 살아 있는
입으로 어떻게 염불할 수 있겠는가?
오물에 버물여 놓은 고기라도 집착 없이
먹을 수 있는가?
이런 말은 자비심이 무엇인지를 바르게 아는
사람이 제대로 하는 말이 아니다.
사바세계의 모습과 소리, 맛, 냄새, 느낌과
생각에서 해탈하여 정토에 태어나기를 발원하는
수행자라면 어떻게 사바의 어두운 고기 씹는
버릇에 집착하겠는가?
연지대사는 “죽이고 그 고기를 즐겨 먹는 마음이여!
이 세상에 이보다 더 흉악하고 슬프고 독한 마음이
또 어디 있을리!”
자비심은 모든 불보살의
생명이다. 자비의 세계인 정토에 태어나기를
바라면서 어떻게 고기먹는 나쁜 업을 즐겨 쌓을 수 있겠는가?
더구나 고기를 즐겨 먹으면 오래 살지 못하고
병치레를 많이 하는 과보를 받게 된다.
병에 걸려 괴로울 때 바른 생각으로 염불할 수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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