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승은 어떤 개념도 주지 않는다.
다만 그대 스스로 투명하게 바라볼
수 있는 시각을 주고자 한다.
그러므로 산야신이 되었다고 해서
삶의 모든 해답을 얻었다고 생각한다면,
그대는 나를 전혀 이해하지 못한 것이다.
나는 그대에게 단 하나의 해답도 준 적이 없다.
나는 그대 안에 더 많은 의문이 떠오르도록
자극할 뿐, 어떤 해답도 주지 않는다.
나는 그대를 삶에 대한 경이감으로 채우고,
실체의 아름다움을 각성하도록 도울 수는 있다.
하지만 어떤 철학을 심어주지는 않는다.
사실, 나는 그대에게 아무것도 주지 않는다.
오히려 나는 그대로부터 많은 것을 빼앗는다.
나는 그대에게 새 옷을 주기는커녕 완전히 벌거벗긴다.
나는 그대가 완전히 벌거벗고 진리를 향해
나아가기를 바란다.
이론과 개념, 철학의 옷을 벗고서 말이다.
벌거벗은 사람에게는 순진무구한 가슴과
용기가 있다.
삶을 있는 그대로 보라. 그대 자신의 이념을
투영시키지 말라.
나의 산야스는 그대를 기독교인이나 힌두교인
으로 만드는 세례의식이 아니다.
산야스를 받는다 해도 그대는 아무 조직에도
속하지 않는다. 나에게는 조직이 없다.
산야스를 받음으로써 그대는 다만 나와 조화를
이루고, 나와 함께 움직이기 시작한다.
그대는 내가 알고 있는 진리의 세계로
그대를 데려가도록 나를 허용한다.
내가 완전한 만족을 발견한 그 하늘로
그대를 데려가도록 나를 허용한다.
- 오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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