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통합된 디폴트 모드 네트워크는 공감과
연민을 가동시키고, 유연한 형태의 자기 인식을
유지하면서, 사회적 뇌의 힘을 껴안아 단독적
자아 집착에서 벗어나게 해 준다.
어쨌든 디폴트 모드 네트워크의 과잉 활동과
과소 활동이라는 양극단 사이에는 행복과
신체 건강과 창의성을 증진하는 최적의 균형
상태가 존재한다.
이 최적의 균형을 찾는 것이 관건이다.
그런데 연구에 의하면 집중된 주의력, 열린
알아차림, 친절한 의도의 세 기둥으로 이루어진
명상 수행이 뇌 차원의 통합을 돕고,
기본값으로서의 디폴트 모드 성향을 바꾸는데
긍정적 역할을 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명상 수행은 뇌간에서부터 위로
변연계와 대뇌피질까지 수직적으로 위치한
보상체계의 강도를 약하게 하며, 이러한 보상
체계의 변화는 우리의 행동을 지배하는 갈망을
약화시킨다.
명상 수행을 통해 보상 회로의 도파민 분비
강도가 줄어들면, 매달림이 자연히 줄어듦에
따라 더 열린 마음과 웰빙의 편안함이 뒤따른다.
결핍과 매달림이 아닌, 온전함과 완전함의
느낌으로 세상을 살아가게 되는 것이다.
우리는 점차 결핍된 것을 갈구하는 것이
아니라 가진 것에 감사하기 시작하며 세상과
건전한 관계를 맺으며 행복하게 살 수 있게
될 것이다.
신진욱 동국대 불교대학원 겸임교수 buddhist108@hanmail.net
출처 : 법보신문(http://www.beop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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