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예전에 어느 수행자가 있었다.
그 수행자는 잎이 무성한 소나무 아래에서
수행을 하고 있었는데, 지나가던 다른 수행자가
모처에 뛰어난 성자가 있는데, 부처가 되는
시기를 알려 준다고 하였다.
그 말을 듣고 성자를 찾아가 부처되는 시기를
물었더니, 성자는 “내가 이 말을 하면 그대는
충격을 받아 이 자리에서 죽을지도 모른다.
그래도 듣고 싶은가?” 하고 묻자
수행자는 “이미 각오가 되어있으니 숨김없이
알려 주십시오.”하였다.
성자가 말하길 “그대가 앉아 수행하던 그 소나무의
잎이 얼마나 되더냐?
그대가 부처가 되는 시기는 그 소나무의 잎 한 개를
100년으로 계산했을 때 그 잎이 다 떨어질 때 이니라.”
하였다.
이 말은 들은 수행자는 일어나 덩실덩실 춤을
추고는 고맙다며 인사를 하였다.
성자는 수행자가 충격을 받으리라 생각하였기에
놀라 물었다. “이 말을 듣고도 어찌하여 춤을 추고,
고맙다는 인사까지 하느냐?하고 묻자,
수행자는 “이 세상에 소나무가 많고 많은데, 오직
그 하나의 소나무 잎이 다 떨어질 때 까지 인내하고,
수행하면 부처님이 될 수 있다고 하니, 얼마나 기쁜
일입니까?”하였다.
이 말을 들은 성자는 오히려 큰 깨달음을 얻게
되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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