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사였던 할아버지는 자신에게는 늘 엄격하고
하나님을 찾는 일에는 지독하게 철자하셨고,
반면에 교인들에 대해서는 언제나 집안일까지도
관심을 가져주시면서 안부를 묻고 마치 자기 일처럼
도우려고 하시며 부드럽고 신중하게 대했다.
할아버지는 늘 긴 시간의 기도와 명상을 하면서
그속에서 지혜를 얻어 하나님의 설교를 구상하였다.
할아버지의 서재에는 수많은 성경, 청교도 서적들,
순교자들의 전기, 영적인 책들이 많이 쌓여 있었다.
스펄전은 늘 성실하였고, 침착한 성품의 소유자였다.
스펄젼은 이 성스럽고 침침한 서재에 들어갈 때마다
마치 금광에 들어가 금을 깨는 광부의 느낌을 가졌다.
특별히 스펄젼은 존 번연의 「천로역정」을 발견하고
그 책에 사로잡혀 일 백번 이상을 읽었다고 할만큼
영혼이 울리면서 감동하는 아주 큰 감명을 받았다.
그가 쓴 책의 전체 문장 형태는 존 번연의 작품을 통한
이 어린 시절에서부터 깊은 영향을 받아 형성된 것이다.
스펄젼의 성장 과정에서 많은 시간을 할아버지와
보내면서 영향을 많이 받았고, 청교도 신앙을 물려주신
아버지와 신앙심이 깊은 어머니도 빼놓을 수 없다.
이러한 영향으로 스펄젼은 어린 시절 신앙적인 조기
전인 교육을 받을 수 있게 되었고 후일에 그가 훌륭한
설교자로, 교육자로, 저술가가 된 사실은 우연한 일이
아니였다는 것이었다.
스펄젼이 하나님의 진정한 은혜로 마음의 평안을 얻고,
그의 영혼이 하님님 팡에 완전히 굴복한 날은 폭설과
폭풍이 몰아치는 어느 추운 겨울 주일 아침이었다.
날씨가 좋지 않아 어머니가 가라고 하신 콜체스터 교회로
가지 못하고, 할 수 없이 근처에 있는 15명 미만의 성도만
있는 아주 작은 감리교회를 찾어 예배를 드리게 되었다.
그 교회 역시 엄청난 폭설로 인해서 목사가 도착 못해
평신도 중에서 한 사람이 예배를 인도하고 있었던 것이다.
그 설교자는 구두 수선공이었는데, 이사야 45장 22절의
말씀을 가지고 10분 정도 질질 끌다가 지식의 한계로
설교가 형편없어 지고 아주 궁색해지고 있었던 중이었다.
그때 마침 고통스러워 하고 앉아 있는 스펄젼을 목격하자,
새로운 실마리를 찾았다는 듯 스펄젼에게 초점을 맞추었다.
그리고 스펄젼에게 외친 것이다.
"청년이여, 그대는 고민을 하고 있다. 예수 그리스도를
바라보시오! 바라보시오! 그러면 구원을 꼭 얻을 것이오!"
그가 소리 높여 설교를 하던 순간 스펄젼은 예수를 보았다.
그 체험은 죽음에서 생명으로, 흑암에서 찬란한 빛으로,
사단의 권세에서 하나님께로의 즉각적인 깨우침이었다.
이 체험은 스펄전의 성격과 생활에 심각한 영향을 주었고
그의 기억에서 지울 수 없는 하나님의 은총으로 남아 있었다.
스펄젼의 구원은 그의 일생에 있어 일생일대의 전환점이었다.
그날 이후 진정 새로운 피조물이 된 것이다.
그리고 이같은 경험은 훗날 그의 설교의 핵심 메시지인
“어떻게 구원을 받을 것인가?”에 대한 모체가 되었다.
거듭남의 사건이 있은 후 뉴마켓으로 돌아온 스펄젼은
예전의 그가 아니었다. 그의 영혼은 기쁨으로 충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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