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의 성경에는 문둥병에 걸린 사람들이
예수를 보고 간절하게 믿고 헌신적으로 기도하며
재빨리 예수에게 자신들을 구해달라고 기구하는
얘기가 나온다.
이 간절한 마음을 가진 문둥병자들은 예수의
옷자락을 만지자 병이 즉석에서 곧바로 나았다.
그래서 무릎을 꿇고 예수에게 진심으로 감사했다.
그러자 예수는 “나에게 감사하지 마십시오.
당신들 자신의 믿음으로 나은 것이니, 자신에게
감사하십시오.”라고 말했다.
부처님의 사촌 형이자 시자였던 아난은 무려 40년간
부처님을 옆에서 모셨지만 아무런 가피를 받지
못했는데, 가섭존자는 단 한 번 부처님 앞에 절하고
부처님의 말을 만졌을 뿐인데도 부처님의 심법을
이심전심으로 전수받을 수 있었다.
그래서 아난은 부처님께 왜 그러냐고 물었다.
부처님께서는 그대는 내가 죽은 다음에야 깨달음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고 한다.
함께 있고 늘 같이 있으면서 묻고 싶은 것을 모두 다
물어볼 수 있었으니 자기 주도적인 공부가 되지 못했고
존경심도 적었을 것이고 진리를 대하는 태도도
가섭 존자보다 훨씬 못했을 것이 아니겠는가?
왜 그럴까?
진심으로 온마음을 다하여 믿으면 그것이
그대로 이루어지기 때문인 것이다.
가피라는 개념은 원래부터 중국문화권에 사는
사람들 사회문화 속에 전해 내려오던 개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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