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부부가 모두 다 서울대학교를 같이 나왔고,
남편은 하버드대학에서 박사 학위까지 받았고,
부인은 예일대학에서 박사 학위를 받은 학력이
아주 높고 학식이 좋은 학자풍의 부부가 있었다.
당연히 국내에서 아주 유명 대학의 교수인데,
큰 아들이 서울대학에 들어갈 실력이 안 되어
두 번째 명문대학에는 그래도 다행히 들어갔다.
합격통지서를 받아 온 그 날, 부모가 한결같은
목소리로 아들에게 “서울대학교에도 못 들어가는
게 사람이냐?”고 가슴 아픈 소리로 비꼬았다.
너무나 많은 상처를 받은 그 날 밤에 그 아들이
그 충격에 깊이 고민하다가 자살을 해 버렸다.
둘째 아들이 자라서 그도 고교 3학년이 되었다.
그 학식이 높은 똑똑한 교수 부부가 또 말했다.
“열심히 해라. 열심히 공부해라.” 그러자 둘째
아들이 이렇게 대답했다.
“아버지, 어머니. 걱정 마세요. 입학시험 쳐보고,
안 되면 나도 형님 따라 갈 테니까 걱정 마세요.”
그제야 정신이 든 부모가 “잘못했다. 서울대학
못 가도 좋고, 모든 대학에, 3류 대학에 못 가도
좋다. 제발 살아다오. 자살하면 안 된다.”
그러니까 그 진정으로 똑똑한 작은 아들이 말했다.
“부모님께서 진작 그랬으면 내 형님이 안 죽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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