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을 각오한 탈출을 시도하다!

광주리 속에 잡힌 개구리가 탈출을 시도할 때

여러 구멍을 뚫으려고 하면 탈출하기가 어렵다.

 

자기가 생각하기에 그래도 넓어 보이는 하나의

구멍을 선택하여 오직 그곳 한 곳만 유일하게

최선을 다한 집중을 하여 뚫어야만 언젠가는

광주리에서 탈출을 감행할 수 있게 될 것이다. 

 

수행도 이와 아주 비슷하여 자기에게 맞는 좋은

수행법을 찾아서 그것을 열심히 수행하면 반드시

공덕을 쌓고 원하는 바가 이루어질 것이라고 굳게

믿어야만 자신이 목표로 한 것이 이루어 질 것이다.

 

세상에서 오직 그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그것에만 힘을 쏟아 집중함으로 뜻을 이룰 것이니,

예로부터 '신심'이 그래서 가장 중요하다고 한 것이다. 

 

사실, 부처님께서는 크게 지혜를 깨달은 분으로써

왜 평범한 중생들의 어려운 고충을 모르셨겠는가?

 

그래서 본인께서 정말로 소중하게 여겨지던 분들을

만나게 되면 염불을 가장 먼저 적극적으로 귄하셨다.

 

참선을 하는 사람들은 염불을 경시하는 경향이 있고,

필자도 꽤나 오랫동안 재가자로 참선을 해 왔던

사람으로 해보고 나니, 참선보다 염불을 하는 것을 

적극적으로 권장하고 싶은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참선이 화두를 통하여 오직 자력으로 진리를 깨닫는

것이라고 한다면, 염불은 자기 자신을 잊고 오직

위대하신 부처님의 마음과 부처님의 능량을 그대로

조금의 틀림도 없이 전수받는 것이기 때문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