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요즘 추수가 한창인 보리 수확을 하려고
농사꾼이 둘이서 함께 보리를 베고 있었다.
한사람은 하루 종일 쉬지 않고 보리를 베었고,
다른 한사람은 일을 하다가 힘들면 쉬면서
그도 역시 하루 종일 쉬면서 보리를 베었다.
저녁때가 되자, 하루 종일 쉬지 않고 일한 사람이
누구 보리를 더 많이 베었는지를 가름 해 보았다.
그런데 자기가 훨씬 더 많은 보리를 베었다고
생각했지만, 실은 쉬면서 보리를 벤 사람이
훨씬 더 많은 보리를 베었던 것이다.
그래서 열 받은 쉬지 않고 일한 사람이
“그래 당신은 쉬는 시간에 무엇을 했는가”
하고 물어보게 되었다.
그러자 쉬면서 보리를 벤 사람은
“나는 쉬는 시간에 낫도 갈고 몸도 쉬면서
일을 했다”는 것이다.
그렇다. 보리를 잘 베려면 낫이 잘 들어야 한다.
명상도 이와 비슷한 것 같다고 생각한다.
나름대로는 쉬지 않고 열심히 명상했다고는
생각하지만, 혹시 우리의 낫과 같은 역할을 하는
도구인 성취동기가 흐려지지는 않았는지,
너무나 고정관념에 빠져 현실에 안주하지는
않는지 점검해 보는 지혜가 필요할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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