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 보살의 덕
◇ 어느 때 부처님께서 라자가하(王舍城) 영취산에
수많은 비구들과 함께 계셨다.
거기에는 일만 육천 명의 보살들도 자리를 같이했는데,
그들은 여러 불국토에서 왔고, 다음 생에서는 최상의
깨달음을 얻을 이들이었다.
부처님께서 장로(長老) 카샤파에게 말씀하셨다.
* "다음 네 가지가 있으면 보살은 지혜를 잃게 된다.
첫째, 교법과 교법을 가르치는 스승에게 존경하는
생각이 없는 것.
둘째, 교법을 펴는 데에 인색하여 가르침을 손아귀에
쥐고 있는 것.
셋째, 교법을 듣고자 하는 사람을 방해하거나
그 열의를 꺾어 설법하지 않고 숨기는 것.
넷째, 교만하여 남을 경멸하는 것.
* 그러나 다음 네 가지 법을 지니면 보살은 뛰어난
지혜를 얻는다.
첫째, 교법과 교법을 가르치는 스승을 받든다.
둘째, 마음에 물욕이 없고 이해타산이나 예배 공양이나
명성을 돌보지 않으며, 스승에게서 배운 대로 또는 자기가
깨달은 대로 다른 사람에게 간절한 마음으로 가르친다.
셋째, 교법을 많이 들음으로써 지혜가 생긴다고 알아들은
대로 받아지닌다.
넷째, 수행을 위주로 하고 개념이나 해설의 언어
문자에 집념하지 않는다.
이 네 가지 법을 갖추면 보살은 뛰어난 지혜를 얻는다.
* 다음 네 가지는 보살이 수행해야 할 길이다.
첫째, 모든 중생에게 평등한 마음을 가질 것.
둘째, 중생들을 부처님의 지혜로 이끌 것.
셋째, 중생들에게 평등하게 교법을 말할 것.
넷째, 중생들에게 평등하게 바른 행동을 실천할 것.
이 네 가지가 보살의 길이다.
* 그리고 다음 네 가지는 진실한 보살에게 갖추어진
덕이다.
첫째, 모든 존재의 본성은 공(空)한 것임을 알면서도
행동의 결과는 믿어 의심치 않는다.
둘째, 중생이 무아(無我)인 것을 알면서도 그들에게
자비심을 지닌다.
셋째, 진리를 구하는 자기 마음은 열반으로 향해
있지만 윤회의 세계에서 수행한다.
넷째, 중생들을 위해 그들에게 필요한 것을
베풀지만 그 갚음을 기대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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