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은 사랑이다
참된 극기는 자신에 의해서가 아니라
성령에 의하여 자신을 극복하는 것이다.
극기는 진정한 자기 포기이다.
그러나 자기를 포기하기 전에 먼저
자신이 되어 있어야 한다.
누구도 자기가 소유하지 않은 것은
포기할 수 없다.
보다 정확히 말하자면 우리 자신의
의지를 그리스도의 손에 넘길 만큼
자신에 대한 충분한 통제력을 가져야 한다.
그래야 그리스도께서 우리 노력으로
닿을 수 없는 것을 정복해 주실 것이다.
우리에게 미덕이 없다면 어떻게 미덕을
경험할까?
우리 주 그리스도를 통하여 주어지는
하느님의 은총은 우리 안에 미덕을
체험하려는, 미덕에 대한 갈망을
불러일으킨다.
우리가 미덕을 완전히 소유하기 전에
그것을 「좋아할」 능력을 주신다.
도토리 안에 떡갈나무 잎과 가지들이
감추어져 있듯이, 사랑인 은총 안에는
모든 미덕이 숨겨진 채 잠재되어 있다.
도토리가 된다는 것은 떡갈나무가
되기를 자원함이다.
타고난 은총은 모든 그리스도교적
미덕의 씨앗을 가져다준다.
실제 은총은 우리가 이 숨어 있는 능력을
실현하게 하고 그 의미, 즉 우리 안에서
활동하시는 그리스도를 깨닫게 한다.
용기가 없으면 우리는 결코 참된
단순함에 이를 수 없다.
비겁은 우리가 세상과 하느님 사이에서
주저하여 망설이게 한다.
이 주저함에는 참된 신앙이 없고,
신앙은 하나의 의견으로 남아 있다.
보이지 않는 하느님의 권위에 완전히
우리 자신을 맡기지 않음으로 우리는
결코 확신하지 못한다.
이 망설임은 희망에 대한 죽음이다.
《고독 속의 단상》
토마스 머튼 신부(채식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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