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년전 어느 비가 많이 내리던 여름날,
터널을 빠져 나오고 약 200미터쯤 갔을 때,
별로 구부러지지도 않은 길인데도 갑자기
자동차가 빗길에 아주 길게 미끄러 지더니,
무려 5바퀴나 돌고 돌다가 고속도로 옆의
가드레일을 앞으로 들이 받고 멈추어 섰다.
그 짧은 시간에 나는 나도 모르게 염불을 했는데,
사실 아무것도 할 수 없고 오직 염불만 할 수 있었다.
그동안에 가드레일을 여러 번 들이 받아
앞 범퍼와 뒷 범퍼 등등이 떨어져 나가서
그 잔해들이 도로 가운데에 여기저기 즐비했다.
나는 들은 소리가 있어서 즉시 2차 사고를
방지 하기 위하여 도로 밖으로 피신했다.
다행히 따라 오던 차는 없어서 뒤에서 멀리서
오던 차가 파편들을 치고 지나가니 그 소리가
요란했고, 튀어 가가기도 하여 아주그런 상황이
아주 위험한 상황이었다.
그때 마침 지나가던 고속도록 경찰이 라바콘을
설치하여 교통정리를 해 주는데, 얼마나
고마웠는지 모르겠더라, 그리고 추위에 덜덜
떠는 나를 자기 순찰차에 들어가 있으라고 하니,
그 안에 있으면서 계속 들어 오는 피해 방송을
듣고 보니 그 순간 무려 7건의 빗길 교통사고가
중앙고속도로에서 있었음을 보고 알게 되었다.
이때 그토록 많이 들었던 빗길에는 평상시보다
절반의 속도로 감속하고, 타이어는 같은 것으로
끼워야 하며 그 상태를 수시 점검하도록 해야 한다.
특히 터널을 빠져 나온 다음에가 더 사고율이
높으니, 더욱 속도를 줄여야 함을 알게 되었다.
나는 내가 큰 교훈을 얻게 되고, 비록 차는 폐차가
되었어도, 내 몸이 이상없는 것에 감사하며,
항상 규칙을 잘 지켜야 하겠다고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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