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전쟁이 시작된 지 몇 년 안 된
어느 날, 한 미군 부대가 논에서 베트콩을
상대로 치열한 접전을 벌이고 있었다.
그때 갑자기 여섯 명의 승려들이 유연하고
침착한 동작으로 전쟁터로 곧장 일렬로
걸어 들어왔다.
그 당시 병사로서 현장에 있었던 데이비드
부쉬는 그때 일을 다음과 같이 회상했다.
“이 승려들은 주위 상황에 조금도 개의치
않고 앞으로 바로 걸어갔습니다.
이상했던 점은 아무도 그들에게 총을
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그들이 지나가고 난 뒤 난 갑자기 싸우고
싶은 의욕을 상실했습니다.
적어도 그 날만큼은요. 다른 사람들도
마찬가지의 심정이었을 겁니다.
그들도 저와 동시에 전투를 중지했으니까요.
그렇게 해서 우리는 하루 동안의 휴전을
가졌던 겁니다.”
승려들이 보여 준 평온함과 침착성이
양측의 치열했던 전투를 침묵시켰던 것이다.
- 뉴스잡지 78호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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