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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상개념

'벽돌 갈기'와 '마차 때리기' 비유

by 법천선생 2024. 3. 30.

마음공부는 그야말로 마음으로 하는 공부이기에,

일상생활을 올바르게 제대로 하면서도 맡은 바

일을 다 하면서도 충분히 할 수 있는 생활선이

가장 바람직하고 좋은 수행의 방법이라는 것이다.

 

어떤 특정한 방법이나, 앉는 방식, 수행법, 그런

수단과 방법으로만 특별하게 하는 것이 아니다.

 

이러한 참된 이치를 제대로 바르게 이해하지 않고,

오로지 죽어라하고 앉아서 좌선만 하고 있다면,

그것은 부처를 찾는 것이 아니라, 죽이는 것이다.

 

그래서 깨달은 선사가 앉아서 아주 열심히 참선을

하고 있는 아주 열심인 제자에게 벽돌을 아주

열심히 가는 모습으로 거울을 만들고자 한다고

하는 비유를 보여 줌으로써 어떤 격식과 모양에만

얽매인 그러한 공부만을 하지 말고, 직접 불성을

다이렉트로 찾으라는 비유를 들어 말해 준 것이다.

 

또한 마차가 잘 가지 못한다면, 말을 때려야지

마차만 죽어라하고 때려 보아야 전혀 효과가 없다.

 

그런데 마음을 닦고자 하는 이가 앉아 있는

몸의 자세와 모양, 태도에만 집중하여 그것만을

집중하는 것을 통해 깨닫고자 한다면, 그것은

수레를 때리는 것과 같이 전혀 불필요한 일이다.